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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휴가 비책

Summer Pl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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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1년 07월 호

지난 6월호 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총 1080명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가고 싶은 나라, 머물고 싶은 숙소 형태,
계획하고 있는 여행 인원, 어떤 여행을 기다리고 있는지 등에 대한 꼼꼼한 레포트였다.
그중 선호하는 여행 방식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여름휴가에 대한 특별한 묘안을 준비했다.
휴식·힐링, 미식, 역사·문화, 모험·액티비티 등의 카테고리별로 준비한 추천 여행 코스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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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액티비티]

낯설고 색다른 경험은 오직 여행자만의 특권이다. 온몸으로 부딪히며 알아가는 여행지의 재미를 이색적인 액티비티를 통해 느껴보자.

DUBAI, UAE

중동의 허브라 불리는 두바이에는 하늘과 바다, 사막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넘쳐난다. 특히 현대적인 고층 빌딩 숲 사이를 가로지르는 짜릿한 액티비티는 두바이 여행을 한층 매력적으로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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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두바이, 헬기 투어

1960년대 중반, 아라비아사막의 작은 항구도시에서 석유가 처음 발견됐다. 이후 이 도시는 세계 최고층 빌딩을 뽐내는 메트로폴리스로 진화했고 글로벌 도시로 성장해 국제적인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오늘날의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UAE) 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의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미래지향적인 이 도시를 구석구석 이해하기 위해서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헬기 투어는 상공에서의 짜릿함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도시가 탄생하고 진화해가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액티비티다. 7성급 호텔인 부르즈 알 아랍, 하늘을 찌르는 부르즈 할리파 등 두바이를 상징하는 건물들이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마천루 위를 나는 헬리콥터에서는 인공 섬인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헬기 투어는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1인당 약 20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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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내려다보는 두바이의 전경. 하늘 위에서 가장 잘 보이는 미래지향적 도시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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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도심 속 짚라인, 엑스라인 X Line

산이 없는 두바이에는 더 짜릿한 짚라인이 있다. 바로 약 1km의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심 속 짚라인으로 통하는 엑스라인. 지상 170m의 높이에서 마천루 사이를 시속 80km의 속도로 비행하는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다. 걸어서 20분의 거리를 하늘에서는 40초 만에 가능하다. 하늘을 나는 듯한 전율을 선사하는 엑스라인은 국내 TV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마리나몰 안에 있는 W1 타워에서 출발하면 두바이 분수를 지나 두바이몰에 착지하게 된다. 나란히 출발하는
2개의 짚라인으로 1km 길이의 상공을 가로지르는 경험은 언제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므로 망설일 필요 없다.
location
Level P, Dubai Marina Mall, Dub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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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섬인 팜 주메이라를 배경으로 짜릿하게 하늘을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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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주는 짜릿함, 스카이다이빙

우주에서도 볼 수 있는 인공 섬 팜 주메이라는 두바이 정부가 관광업과 부동산업의 붐을 이어가기 위해 2001년 착공한 인공 섬 프로젝트 중 하나다. 두바이 남서쪽 주메이라와 마리나 지역 사이에 위치한 팜 주메이라는 야자나무를 형상화했다. 나무 몸통과 17갈래로 길게 뻗은 잎, 그리고 이를 초승달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방파제가 팜 주메이라를 구성하고 있다. 여행자들은 바로 이 섬을 바라보며 짜릿한 스릴감을 선사하는 스카이다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1만3000여 피트 상공에서 뛰어내려 약 1분간의 자유 낙하 이후 5분간 낙하산을 열고 하강하게 된다. 두바이에서 스카이다이빙이 대표적 액티비티로 자리 잡게 된 배경에는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진 두바이의 왕세자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알 막툼(Sheikh Hamdan bin Mohammed Al Maktoum)이 있다. 그는 역사상 최초로 비행기 위로 날아가는 제트팩을 달고 나는데 성공했을 정도로 스카이다이빙에 열광한다. 그의 인기에 힘입어 스카이다이빙은 명실상부 두바이 최고의 액티비티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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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시에 있는 짚라인 중 최장 길이인 1km를 자랑하는 엑스라인.

HONGKONG

흔히 홍콩 여행은 쇼핑과 미식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빌딩 숲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뷰 포인트도 놓칠 수 없다.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뽐내는 홍콩의 매력적인 액티비티 스폿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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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야경을 껴안은 트레킹, 빅토리아 피크 Victoria Peak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섬에서 가장 높은 산인 타이핑산(Tai Ping Shan) 중턱에 위치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서늘한 기후가 특징이다. 식민 시대에 영국인들이 무더위를 피하고자 이곳에 별장을 짓고 거주한 곳으로, 빅토리아 피크 꼭대기에는 고급 주택가가 형성돼 있다. 또, 1889년 영국인들이 빅토리아 피크를 편하게 오가기 위해 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만든 열차, 피크트램은 여전히 관광 열차로 운행 중이다. 피크트램을 타면 중간에 전망 좋은 곳이나 포토 스폿에 정차해 힘들이지 않고 관광할 수 있다. 하지만 트레킹 코스를 이용하면 선로를 따라 이동할 때는 보지 못했던 빅토리아 피크의 특별한 매력을 구석구석 들여다볼 수 있다. 도심을 아우르고 있어 저녁에 오르면 황홀한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야경 트레킹으로 인기가 많다. 3시간 정도 소요되며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나 있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location
Mount Austin Rd, The Peak, Hong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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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더 아름다운 빅토리아 피크의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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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며 감상하는 해안 뷰, 드래곤스 백 Dragon’s Back

드래곤스 백은 굽이친 산길의 모양이 꼭 용의 등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2010년 <타임>에서 아시아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선정하기도 했던 홍콩의 대표 트레킹 코스다. 섹오로드(Shek O Road)에 위치한 토테이완에서 시작해 섹오 피크를 지나 타이탐갭, 섹오 비치, 빅웨이브 베이까지 이어진다. 길이 평탄한 편은 아니지만 대나무 군락이 그늘을 드리워 홍콩의 무더위에 맞서기에도 무리가 없다. 정상에 오르는 동안 산자락 바로 아래에서 섹오 비치(Shek O Beach)의 푸른 물결과 섹오반도 옆의 두 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면 섹오반도 조망 포인트(Shek O Peninsula Viewing Point)에 다다른 것.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경치를 즐기며 하이킹을 할 수 있다. 섹오 피크의 정상(284m)에서는 반도의 해안선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정상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내리막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하이킹 코스의 종점인 빅웨이브 베이(Big Wave Bay)가 등장한다. 맑은 햇살이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하이킹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겠다.
location
Hong Kong Trail Sec. 8, Hong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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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홍콩에서 시원한 산바람을 느낄 수 있는 드래곤스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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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또 다른 매력, 라마섬 Lamma Island

라마섬은 홍콩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홍콩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주윤발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홍콩 센트럴 페리에서 라마섬으로 가는 배를 타면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고층 빌딩 사이를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홍콩이 맞나 싶을 정도의 평화롭고 고요한 풍경이 펼쳐진다. 라마섬은 용수완(북 라마섬의 중심지)과 소쿠완(남 라마섬의 중심지)으로 이루어져 있다. 라마섬 패밀리 트레일은 용수완에서 소쿠완 항구까지 이르는 총 5km의 산책로다. 경사가 심하지 않은 완만한 코스로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트레킹을 즐길 수 있고 코스 중간쯤 정자가 있어 그림 같은 경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여유롭게 걸으면 총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작고 오래된 마을과 고요한 해안을 거닐며 도시와는 다른 삶의 속도를 지닌 라마섬의 매력을 느껴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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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980년대 시골 마을 풍경을 닮은 라마섬의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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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박진명, 송주영
  • 취재협조 AB-ROAD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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