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DESTINATION

Sicily

버킷 리스트가 완성되는 곳

시칠리아 액티비티

유럽 > 이탈리아 > 시칠리아

발행 2022년 12월 호

마그마가 지나간 잿더미 위를 걷는 트레킹, 이름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서 즐기는 수영, 공중에 솟은 도시로 들어가기 등 시칠리아에서의 액티비티는 그 어느 곳보다도 특별하고 짜릿하다.

웅장하고 신비로운 검은 산, 에트나 화산 Mount Etna

화산에 간다고? 의아하게 묻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에트나 화산 투어는 카타니아를 방문한다면 꼭 경험해봐야 할 액티비티 중 하나다. 에트나 화산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으로 무려 높이가 3329m에 이른다. 산의 높이는 분화 이후 계속 갱신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1시간 정도 소요되며 해발 2000m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도착해 이곳에서부터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도 있는데 해발 3000m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어지럼증이나 고산병에 주의해야 한다. 곳곳에는 잿빛 연기를 뿜어내는 검은 길이 화산 투어의 진면모를 드러나게 한다. 에트나 화산은 올해 2월에도 분화가 진행된 만큼 여전히 활동하기 때문에 때때로 산의 상태에 따라 투어가 취소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트레킹을 하는 것보다는 지역 여행사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게다가 지역 여행사를 통해 투어를 하면 용암 동굴이나 레스토랑 등 이곳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알차게 에트나 화산을 즐길 수 있다.
location
95031 Adrano, Metropolitan city of Catania, Italy

시칠리아 최고의 전망을 한눈에, 에리체 케이블카 Erice Cable Car

마치 제주도의 산방산을 연상케 하는 우뚝 솟은 돌산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시칠리아 최고의 전망이 펼쳐지는 에리체다. 시칠리아 북동쪽으로 해발 700m에 자리한 에리체는 높은 곳에 위치한 만큼 도시 곳곳에서 시칠리아 전경과 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에리체에 들어가려면 구불구불하게 얽힌 좁은 길을 운전하며 갈 수도 있지만 보통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약 10분 정도 소요되어 자동차를 타고 가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다. 에리체에 도착했다면 먼저 인포메이션에 들러 에리체 패스(Erice Pass)를 구입하자. 에리체 내에 있는 11개의 성당과 요새, 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티켓이다. 에리체는 도시지만 그 자체로 액티비티를 즐기는 느낌이 든다. 가는 곳마다 도시 아래로 펼쳐진 황홀한 풍경을 보며 트레킹하듯 걸을 수 있기 때문. 이러한 이유로 에리체는 ‘천공의 성’이라 불리기도 한다.
location
SP31 per Erice, 91016 Casa Santa, Erice TP
website
www.funiviaerice.it

진짜 바다 수영을 즐기고 싶다면, 파비냐나 섬 보트 투어 Favignana Island Boat Tour

시칠리아 곳곳에 셀 수 없이 많은 해변이 있지만 좀 더 먼 바다로 나가 바다 수영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파비냐나 섬으로 향하자. 파비냐나는 시칠리아에서도 남부에 속하다 보니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관광지 중 하나다. 늘어선 야자나무와 투명한 바닷물이 시선을 사로잡을 것. 파비냐나 여객선 터미널 근처에 많은 현지 여행사가 있어 이곳에서 상담 및 예약이 가능하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서면 선장의 안내하에 바다 중간 곳곳에 멈춰 바다 수영을 즐긴다. 반나절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파비냐나 근처 섬이나 동굴 등을 돌며 바다 수영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식사도 제공한다. 섬 안으로 들어오면 자전거나 스쿠터를 대여해 곳곳을 둘러보자. 대부분이 평지로 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거나 유유히 걸으며 둘러보기 좋다.
location
91023 Favignana Free municipal consortium of Trapani, Italy
©lenisecalleja.photography / Shutterstock.com

풍차와 소금의 도시 트라파니, 소금 박물관 Salt Museum

시칠리아 북서쪽 끝에 위치한 항구도시인 트라파니는 풍차와 염전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고대부터 명품 소금 생산지로 유명한 도시인 트라파니는 지중해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는 자연보호구역으로 아름다운 풍차가 배경이 되는 노을 명소로도 유명하다. 산처럼 쌓인 하얀 소금산과 노을 빛으로 물든 풍차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풍차와 소금산의 전경을 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트라파니 근교의 누비아 소금 박물관으로 향하자. 이곳에서 박물관을 관람하고 염전 주변을 산책할 수 있다. 이때 풍차나 소금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진 경치를 담을 수 있다. 조금 더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지중해 동식물을 볼 수 있는 트라파니 자연보호구역(Saline di Trapani e Paceco) 센터에서 투어를 신청해보는 것도 좋겠다. 홈페이지를 통해 최소 일주일 전에 예약해야 하며 보호구역의 동식물과 염전 투어 등을 겸할 수 있다.
location
Via Chiusa, 91027 Nubia TP, Italy
website
www.museodelsale.it

시칠리아의 대표 와인 경험하기, 펠레그리노 와이너리 Pellegrino Ouverture

시칠리아의 유명한 와인마을인 마르살라로 가보자. 마르살라 와인이 유명한 이유는 주정강화 와인의 한 종류이기 때문이다. 주정강화 와인이란 기존 와인에 브랜디나 다른 주정을 첨가해 도수를 높인 와인을 말하는데 마르살라 와인 중에서도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펠레그리노다. 칸티네 펠리그리노(Cantine Pellegrino)는 마르살라의 가장 대표적인 와이너리로 통하는 곳 중 하나. 1층에 들어서면 와인 시음과 판매가 이루어지는 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음식과 함께 런치 투어를 즐길 수 있는 루프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기념품 숍, 게스트 숙소 등 다양한 투어를 위한 공간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시간 단위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와이너리 투어가 있으니 예약해 방문할 것.
location
Lungomare Battaglia delle Egadi, 10, 91025 Marsala TP, Italy
website
www.carlopellegrino.it
website
인스타그램 @cantinepellegrino
  • @cantinepellegrino
  • @cantinepellegrino
  • @cantinepellegrino

  • 에디터 김영은
  • 사진 AB-ROAD 자료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