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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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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러 가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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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2년 11월 호

겨울이 다가오면 별은 유독 반짝인다. 찬 바람이 불고 건조할수록 대기가 투명해져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탓이다. 긴 하루 끝 고요한 밤하늘을 가득 메울 별이 가득한 천문대로 떠나는 여행.

[Hwacheon] 조경철천문대

천문학자이자 아폴로 박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조경철 박사의 이름을 따서 만든 천문대로 우주과학의 대중화를 꾀한 조경철 박사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발 1010m의 광덕산 정상에 위치해 있어 주변으로 웅장한 산세를 느낄 수 있는 데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은하수 촬영이 가능한 무공해 지역으로 소문이 났다. 덕분에 야간 천문대 방문율만큼이나 주변 경관을 보러 오는 낮 시간대 관광객도 많은 편이다. 특히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이맘때쯤이면 광덕산 곳곳에 피어난 야생화와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관람은 해설과 자유관람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3층에 위치한 주관측실, 천문학자의 서재 등은 연구원의 안내를 받아 둘러볼 수 있다. 조경철천문대 진입로까지는 경사가 심하고 협소해 구름이나 안개가 많이 끼는 날에는 접근이 어려우니 방문 전 꼭 날씨를 확인할 것.
location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천문대길431

[Namwon] 항공우주천문대

지난 2006년에 문을 연 남원 항공우주천문대는 항공우주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역사 전시실과 항공기 비행 체험을 할 수 있는 항공 체험관, VR 체험기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바로 10m 크기의 돔 스크린이 있는 천체 투영실이다. 다양한 구경 및 방식의 망원경이 있는데, 특히 주관측실의 600mm 규모 주망원경은 약 15.7등급까지의 별을 비롯해 성운, 성단, 은하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맨눈으로 겨우 볼 수 있는 별의 등급이 6등급 정도라고 하니 마음껏 상상해볼 것. 천문대 바깥 공간으로는 1970년대 우리나라 공군의 주력기였던 팬텀기를 비롯한 다양한 전투기가 전시되어 있어 또 하나의 볼거리로 풍성하게 조성되어 있다. 자세한 일정과 과학체험교실 등의 내용은 인스타그램(@namwonspaceobservator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ocation
전북 남원시 양림길 48-63

[Gokseong] 섬진강천문대

곡성 섬진강천문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섬진강 줄기의 고달면 두가리에 자리 잡고 있다. 산 넘고 강 건너 다다를 수 있는 여느 천문대와 달리 평지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그래서인지 유·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천체 관측 프로그램이 매달 열리고 있기에 더욱 활발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곳에는 한국 천문연구원에서 국내 순수 기술로 제작한 600mm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 이 밖에도 정밀도를 자랑하는 다양한 중형 망원경이 구비된 보조관측실과 8m의 원형 돔 스크린을 갖춘 천체투영실, VR 등을 활용한 상영관, 어린이체험관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날씨가 좋을 때면 입장권이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아 예약은 필수다. 또한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천체 관측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으니 방문 시 날씨를 꼭 확인할 것.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마지막 입장 시간은 밤 9시다.
location
전남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로 1234

  • 에디터 김영은
  • 사진 김지호(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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