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왔다면 반드시 시카고 피자를 맛보고 가야 한다. 지오다노스는 치즈와 각종 재료로 피자 속을 가득 채워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는 딥디시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다. 로욜라 대학교 인근 노스 러쉬 스트리트에 위치한 지오다노스는 1974년 피자 파이를 좋아하던 형제가 만든 브랜드로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피자를 만든다. 위스콘신 농장에서 생산한 신선한 치즈를 사용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점심시간이면 오리지널 시카고 피자를 먹으러 오는 관광객들로 매장이 가득 찬다. 피자 외에도 샐러드나 샌드위치 같은 애피타이저 요리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케이터링이나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카고 여행 중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할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퍼블리칸에 가보자. 미슐랭에 선정되어 믿고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해산물 요리와 고기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벨기에 스타일의 홍합과 해산물 스튜는 물론 소고기 심장 타르타르, 립, 치킨 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굴과 돼지고기를 사용한 요리가 메인이므로 하나씩은 시켜보길 권한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신선한 재료 때문인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기른 생선과 돼지고기를 공급받는것이 특징. 메뉴 옆에는 원산지가 표기되어 있다. 음식과 함께 페어링할 와인이나 칵테일, 맥주도 공들여 선정한 만큼 취향에 맞게 골라 마시면 된다.

저녁 시간이면 웨이팅이 필수인 레스토랑이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에서는 독특한 레시피의 돼지 요리를 비롯해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의 지중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퍼플 피그를 이끌고 있는 셰프 제임스 브레드는 돼지 귀나 소 골수를 이용한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며 <보나페티(Bon Appétit)> 매거진에서 2010년 ‘미국 최고의 새로운 레스토랑 10곳’에 선정되는 등 수많은 찬사를 받았다. 2011~2018년까지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도 선정된 곳이다. 대기 시간이 긴 편이라 이른 저녁 시간에 가서 여유 있게 음식을 맛보거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메뉴당 18~75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