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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ATION

Chicago

일상이 행복해지는 레저 문화의 천국

시카고

북아메리카 > 미국 > 시카고

발행 2022년 09월 호

시카고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만한 테마파크와 레저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아이들을 위한 동물원과 수족관, 시카고 컵스의 야구장과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는 극장 등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다. 일상의 행복감을 한층 높여줄 수 있는 시카고의 볼거리, 놀거리를 모아봤다.
©Carlos Yudica / Shutterstock.com

미시간 호수에 있는 테마파크, 네이비 피어 Navy Pier

미시간 호수에 있는 1010m 길이의 부두에 위치한 네이비 피어는 놀이기구, 레스토랑, 공원과 같은 관광 시설이 있어 미국 중서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 중 하나다. 이곳은 원래 미국의 건축가 다니엘 번햄이 1916년 화물과 여객 수송을 위한 부두이자 박람회가 열리는 장소로 공개했으나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미 해군의 훈련센터로 이용되고 1946년에는 일리노이 대학 캠퍼스로도 사용되었다. 그러다 1989년 시카고 시가 부두의 용도를 바꾸고 1995년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네이비 피어에는 아이맥스 영화관, 시카고 어린이 박물관, 관람차 등 시카고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여가 시설을 만날 수 있다.
location
600 E Grand Ave, Chicago, IL 60611
website
www.navypier.org
미시간 호수에 있는 테마파크 네이비피어.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 Wrigley Field

평소 야구를 좋아한다면 리글리 필드에 방문해보자.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 소속된 프로야구팀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으로 1914년 4월 23일 지어졌다. 이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펜웨이파크(Fenway Park) 야구장에 이어 2번째로 오래된 메이저리그 구장이다. 원래 구장은 위그먼파크(Weeghman Park)로 불리며 신학교가 있던 부지에 지어졌으나 1927년 당시 구단주인 윌리엄 리글리(William Wrigley)를 기리기 위해 리글리 필드로 이름을 바꾸었다. 야구장에서 열린 첫 메이저 리그 경기는 1914년 4월 23일에 열렸으며, 시카고 컵스는 1916년 4월 20일 첫 경기를 치렀다. 야구장은 3만890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오래된 만큼 시설이 작은 편이지만 빨간 벽돌과 담쟁이덩굴로 덮여 있는 펜스가 그대로 남아 있어 리글리 필드만의 레트로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location
1060 W Addison St, Chicago, IL 60613
website
chicago.cubs.mlb.com
  • 리글리 필드는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 소속된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이다. ©Frank Romeo / Shutterstock.com
  • 3만8902명을 수용할 수 있는 리글리 필드. 펜스에는 담쟁이덩굴이 덮여 있다. ©Steve Broer / Shutterstock.com

뮤지컬과 코미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극장, 시카고 극장 The Chicago Theatre

1912년 개관한 극장으로 뮤지컬, 코미디, 마술 쇼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화려한 간판과 프랑스 바로크 스타일의 고풍스러운 실내장식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3600석 규모의 대규모 극장으로 가수들의 콘서트장으로도 이용된다. 원래 이곳의 이름은 발라반 앤드 캣츠 시카고 극장이었다. 1925년부터 1945년까지는 영화관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올 9월에는 코리 홀컴의 코미디 쇼와 빌 마허의 라이브 쇼, 두비 브라더스의 50주년 기념 투어 등의 다양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여행 중 시간이 된다면 시카고 극장의 공연을 관람하고 화려한 외관 앞에서 기념사진도 남겨보자.
location
175 N State St, Chicago, IL 60601
website
www.msg.com/the-chicago-theatre
뮤지컬, 코미디, 마술 쇼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시카고 극장. ©Sean Pavone / Shutterstock.com

유리로 만든 온실 정원, 가필드 식물원 Garfield Park Conservatory

가필드 식물원은 미국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식물원 중 하나로 유리 온실로 이루어진 8개의 실내 정원을 통해 수천 종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입장 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가장 큰 온실인 팜하우스에는 70그루 이상의 야자수가 있어 열대우림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사막에서도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선인장과 다육식물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데저트 하우스, 관엽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아로이드 하우스도 잊지 말고 방문해야 할 코스다. 야외에는 모네의 수련 정원을 연상하게 하는 연못과 시카고의 유기농 원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가든이 있으며 매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ocation
300 N Central Park Ave, Chicago, IL 60624
website
garfieldconservatory.org
가필드 식물원은 미국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식물원 중 하나로 8개의 실내 정원이 꾸며져 있다. ©Thomas Barrat / Shutterstock.com

  • 에디터 우수정
  • 사진 AB-ROAD 자료실, 각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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