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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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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2년 08월 호

도시 토박이의 삶을 살다 농촌으로 내려간 2인의 크리에이터를 만났다. 그들의 소박한 일상이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김동영 @dongyoung527

Q 자기소개를 부탁해요.
A 경주에 살며 유튜브 ‘도시에서온총각’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김동영입니다. 2018년도에 국내 농촌을 돌아다니며 5개월간 배낭여행을 했는데요. 여행을 다니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농촌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고 시골에 내려와 농사를 짓고 귀농하신 분들을 인터뷰하며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도시와 시골의 삶은 어떻게 다른가요?
A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다른 것 같아요. 친구들이 시골집에 놀러 오면 다 같이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거나 불멍을 즐길 때가 있거든요. 이런 삶은 도시에서는 상상도 못했죠. 제가 심은 채소를 수확해 먹는 즐거움도 크답니다.

Q 시골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집을 이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어요. 알고 보니 천장 위에 쥐가 한 마리 살고 있었더라고요. 쥐를 쫓아내기 위해 쥐가 자는 낮 시간에 천장 위를 두드리며 깨웠더니 그 이후로 천장에서 나는 소리가 사라졌어요.

Q 인근에 추천할 만한 여행지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집 근처에 있는 화랑의 언덕을 추천하고 싶어요. 예전에 목장이었던 곳인데 돗자리를 가지고 피크닉을 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곳이 많으니 경주에 온다면 꼭 들러보세요.

함고은 @im_goeunny

Q 자기소개를 부탁해요.
A 가족과 함께 충청도로 귀촌한 3년 차 시골인으로 유튜브 채널 ‘어제의 고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도시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하며 바쁘게 지냈어요. 틈틈이 남편,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다녔는데 어느 날 시골로 내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바쁜 일상에 지치기도 하고 오랜 교대 근무 생활로 면역 질환이 생겼거든요. 또 키우고 있는 강아지에게도 아스팔트가 아닌 자연의 냄새를 매일 맡게 해주고 싶었어요.

Q 도시와 시골의 삶은 어떻게 다른가요?
A 남편과 저는 뮤지컬이나 음악 페스티벌, 영화제를 좋아하는데 시골에 오니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어렵더라고요. 대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진 기분이에요. 텃밭을 가꾸며 땀 흘릴 수 있는 자유를 얻고, 먹을 채소를 직접 가꾸다 보니 진심으로 나를 위해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Q 시골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A 귀촌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부터 동네 꼬마들이 인사를 하는 거예요. 다른 사람이랑 착각했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어른에게 다 인사를 하는 거였죠.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그다음부턴 저도 만나는 어른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고 있답니다.

Q 인근에 추천할 만한 여행지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A 시골로 내려오니 다양한 식물에 더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인근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에 자주 가는데 이곳은 축구장 90개 크기인 아주 큰 수목원이라 다양한 식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추천하고 싶어요.

  • 에디터 우수정
  • 사진 김동영, 함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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