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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Day Tour

춘천 도심에서 즐기는

테마파크&액티비티 투어

아시아 > 대한민국 > 춘천

발행 2022년 06월 호

언젠가 스위스 로드 트립 중 수려한 풍광을 보며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 보니 그 모습이 꼭 춘천을 닮았다. 뾰족하게 솟은 산과 발아래 넘실대는 호수를 끼고 달리자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멋진 풍경이 드러났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춘천에는 우리만의 추억과 감성이 가득하다는 것. 4050세대에는 MT의 추억이 깃든 장소로, 2030세대에는 레트로 감성이 한 스푼 담긴 여행지로 통한다. 지금도 여전히 춘천을 낭만의 도시라 부르는 이유다.

ITINERARY

10:00 ❶ 소양강스카이워크
11:00 ❷ 강원도립화목원
12:30 ❸ 애니메이션박물관
14:00 ❹ 레고랜드
16:30 ❺ 공지천유원지
17:40 ❻ 산토리니 카페
19:00 ❼ 엘리시안 강촌
01

[10:00 a.m] 국내에서 가장 긴 스카이워크, 소양강스카이워크

춘천역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소양강은 춘천의 트레이드마크다. 호반의 도시답게 수려한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소양강처녀 동상을 보고 나서야 ‘아, 춘천에 왔구나’ 싶은데 그 옆으로 또 하나의 아이코닉한 명소가 생겼다. 바로 소양강스카이워크가 그 주인공. 전체 길이가 무려 174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스카이워크로 꼽힌다. 입장 후 신발 위에 덧신을 착용하면 그때부터 발아래로 짜릿한 풍경이 이어진다. 힘차게 흐르는 북한강 바로 위에 선 듯 아찔한 걸음이 이어지고 교량 끝부분에는 바닥이 투명한 원형 광장이 나온다. 이곳에 잠시 머물러 북한강과 춘천 시내 등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광장 맞은편에는 강 위로 솟은 쏘가리상 조각상이 있고 분수가 뿜어져 나와 더위를 식혀준다. 일몰 후에는 교량에 오색 조명이 켜져 압도적인 화려함을 자랑하니 저녁에 찾아가보는 것도 좋겠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춘천 지역 상품권으로 페이백해주어 춘천 시내에서 식사를 하거나 주유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location
강원도 춘천시 영서로 2663
국내에서 가장 긴 스카이워크로 유명한 소양강스카이워크.
02

[11:00 a.m] 싱그러운 초록빛 산책 명소, 강원도립화목원

강원도에서 운영하는 강원도립화목원은 이맘때 둘러보기 좋은 산책 명소다. 산솜다리, 노랑만병초 등 평소 접하기 힘든 희귀 식물과 특산 식물, 멸종 위기 식물 등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가족쉼터, 오감체험정원 등 누구나 즐길 만한 공간도 조성되어 있다. 식물원의 구성도 다양하다. 생태관찰원, 유리온실 식물원, 다육식물원 등 식생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해 볼거리가 풍부하다. 이뿐만 아니라 계절별 자연체험학교를 운영하고 다양한 숲공예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체험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한 후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가격은 500원에서 1만2000원까지 다양하다. 봄에는 벚꽃의 늦은 개화 시기로 오래도록 벚꽃을 감상할 수 있고 여름에 들어서면 연못 위 가지런히 핀 수련을 만날 수 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꾸며 포토존으로 꼽히는 토피어리원도 볼만하다.
location
강원도 춘천시 화목원길 24
희귀 식물부터 멸종 위기 식물, 가족쉼터, 정원 등 볼거리가 풍성한 강원도립화목원.
03

[12:30 p.m] 한국 유일의 애니메이션 박물관, 애니메이션박물관

춘천은 예전부터 마임 공연, 인형극장,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을 꾸준히 개최하면서 애니메이션 특화 도시로 불렸다. 그중 애니메이션박물관은 동심을 자극하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주인공부터 요즘 유행하는 캐릭터까지 수많은 애니메이션 관련 자료가 보관되어 있다. 누군가의 추억이자 한국 근현대 기록물 중 하나로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기기 발달사 및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 제작 기법과 과정 등을 전시해두어 흥미진진하다. 규모도 작지 않다. 1, 2층 전시실을 비롯해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는 야외 공연장, LED 미디어 분수, 숲체험장, AR 동물원 등 다채로운 체험형 공간도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함께 즐기기 좋다.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니 예약은 필수. 현재는 한국 노동현대사를 대표하는 전태일의 생애를 담은 <세상을 바꾼 불꽃, 태일이> 기획전이 진행되고 있다.
location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박사로 854
추억의 만화 주인공부터 요즘 유행하는 캐릭터까지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박물관.
04

[14:00 p.m] 춘천을 대표할 새로운 핫 플레이스, 레고랜드

영국, 독일,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전 세계에서 열 번째로 선보이는 레고랜드가 춘천에 상륙했다. 심지어 레고랜드 중에서는 최초로 섬에 조성되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 북한강이 흐르는 호반 도시 춘천의 중도에 위치해 있다. 레고랜드 정문에 도착하니 시선을 사로잡는 알록달록한 레고랜드 호텔이 방문객을 반긴다. 레고랜드 호텔이자 파크 입구를 지나면 레고 브릭으로 지어진 40여 개의 어트랙션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 손에 있던 작은 레고 브릭이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다양한 조형물과 놀이기구, 건물로 탄생하면서 동화 속 상상이 현실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레고랜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미니랜드.
700만 개가 넘는 레고 브릭으로 한국의 대표 도시 풍경을 재현했는데 어찌나 아기자기하고 정교한지 감탄을 금치 못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춘천역 1번 출구 앞 정류장에서 레고랜드와 춘천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하다.
location
강원도 춘천시 하중도길 128
아기자기한 레고 블록 모형의 실사판 같은 레고캐슬.
05

[16:30 p.m] 춘천 시민의 오랜 친구, 공지천유원지

조각공원, 자전거길, 산책로 등이 조성된 춘천의 명소, 공지천유원지. 이곳은 늘 산책하는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로 북적인다. 색색의 오리배와 카누를 탈 수 있는 보트장과 작은 가게 앞에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은 오래된 유원지만의 정겨운 풍경이다. 이색적인 공간도 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군인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관이다. 지난 2004년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와 춘천시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2007년에 기념관을 설립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둥근 탑 모양의 건물 안에는 참전 관련 전시와 낯선 나라 에티오피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풍물전시실을 운영 중이다. 전시관 맞은편에는 에티오피아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 이디오피아가 있다. 1968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원두커피가 태어난 명소이기도 하니 커피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location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690-1
춘천 시민은 물론 춘천을 지나는 자전거 라이더 등 많은 이들의 쉼터가 되는 공지천유원지.
06

[17:40 p.m] 포토제닉한 지중해풍의 하얀 종탑, 산토리니 카페

호수만큼이나 산도 많은 춘천. 그중 구봉산 정상에 오르면 춘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탁 트인 전망 때문인지 1992년부터 카페가 하나둘 자리 잡더니 이내 ‘구봉산 카페거리’라는 이름으로 춘천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이 중에서도 산토리니 카페는 ‘춘천 카페’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유럽의 대저택을 연상케 하는 너른 정원과 포토제닉한 장소로 손꼽는 하얀 종탑이 산토리니 카페의 아이코닉한 포인트. 종탑 아래로 춘천의 산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전망 좋기로 소문이 났을 뿐만 아니라 산토리니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이곳의 인증샷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특유의 산토리니풍 파란색을 덧입힌 인테리어였으나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깨끗하고 더 화사하게 꾸며졌다. 그 덕분인지 한 번 다녀왔던 이들의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젤라토와 각종 베이커리 등도 추가되어 먹을거리가 더욱 풍성해졌으니 한층 새로워진 산토리니 카페로 다시 향해볼 만하다.
location
강원도 춘천시 동면 순환대로 1154-97
  • 산토리니 카페의 대표 포토 스폿인 하얀 종탑.
  • 높은 천장으로 공간감 있게 인테리어한 산토리니 카페의 2층.
07

[19:00 p.m] 사계절 언제라도 아름다운 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봄과 여름에는 아름다운 정원 뷰로,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 뷰로, 겨울에는 설산과 스키 명소로 사계절 내내 언제 방문해도 손색없는 엘리시안 강촌은 춘천의 가장 대표적인 리조트다. 이맘때면 알록달록했던 꽃들이 지고 푸른 잎사귀와 연꽃으로 무성한 여름의 멋을 뽐낸다. 커다란 연못 세 개를 나란히 두고 조성된 꽃가람정원은 계절에 어울리는 식생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다. 시안길과 물안길 두 갈래 길로 나뉘어 성인 걸음으로 20분 정도면 모두 둘러볼 수 있는데 이곳 정원을 거닐기만 해도 주변 가득한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로 숨가쁜 여행에 노곤했던 몸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투숙객들은 정원 데크에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거나 연못 분수의 시원함을 즐기곤 한다. 리조트는 검봉산과 이어져 있어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2~3km의 3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요 시간은 1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트레킹과 산책을 마친 후 광장에
마련된 비어가든에서는 라이브
공연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다.
location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북한강변길 688
  • 계절의 변화가 다채롭게 펼쳐지는 엘리시안 강촌의 꽃가람 정원.
  • 사계절 내내 이용객이 줄을 잇는 엘리시안 강촌 CC 골프장.
  • 엘리시안 강촌의 야외 비어가든.

  • 에디터 김영은
  • 사진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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