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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S BEST

Tiny but Valuable

지중해와 맞닿은 화려한 도시

모나코

유럽 > 프랑스 > 모나코

발행 2022년 06월 호

우리나라의 여의도보다 작은 크기가 한 나라인 유럽의 소국 모나코. 이토록 작디 작은 나라지만 사계절 여행하기 좋은 날씨와 파란 보석 같은 지중해 덕분에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관광대국으로 성장했다. 들여다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모나코의 대표적인 뷰포인트 리스트.

바티칸 시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인 모나코는 면적이 단지 200헥타르에 불과해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여의도보다 작은 크기다. 국토가 프랑스에 둘러싸여 있고 언어와 화폐의 쓰임이 같아 언뜻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분명 색다른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모나코 북부의 몬테카를로에 다다르면 자연스레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흔적을 좇게 된다. 모나코 전 국왕인 레니에 3세와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와 함께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이후 프랑스 한 모퉁이의 소국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관광대국으로 급성장했다. 지중해와 접해 사계절 여행하기 좋은 청명한 날씨와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 바깥에서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일광욕을 즐기는 피서객과 반전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다.

모나코 왕족의 품격, 모나코 대공궁 Prince’s Palace

1215년 옛 요새 터에 건축된 모나코 대공궁은 모나코의 구시가지인 모나코빌(Monaco Ville)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16~17세기에 지어졌지만 그 이전인 중세에 세워진 탑도 보존되어 있다. 명예궁에는 16~17세기의 벽화가 복원되어 있는데 특히 리고와 라르질리에르, 고베르, 보나 등이 그린 초상화가 유명하다. 다양한 역사 유적을 살펴보는 것도 좋지만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포인트는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와 레니에 3세가 거주했다는 사실. 지금은 그녀의 아들이자 모나코의 대공인 알베르 2세가 실제로 살고 있다. 실내는 왕실의 휴가철에만 관람이 허용되며 화려한 왕좌, 이탈리아 스타일의 갤러리, 팔라티노 예배당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대공궁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바로 입구에서 진행되는 왕실 근위대의 근무 교대식. 매일 오전 11시 55분에 시작되며 엄숙하고 절도 있는 모습은 모나코 왕실에 대한 많은 이들의 로망을 실현시켜준다.
location
Place du Palais, Monaco-Ville 98015 Monaco
tel
+377 93 25 18 31
website
www.facebook.com/palaismonaco
모나코 왕족이 실제 거주하는 모나코 대공궁. 현재는 그레이스 켈리의 아들이자 모나코의 대공인 알베르 2세가 살고 있다.

절벽 위에 펼쳐진 바닷속 세상, 모나코 해양 박물관 Oceanographic Museum of Monaco

절벽 위에 고성처럼 우뚝 솟은 모나코 해양 박물관은 고풍스러운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푸른 지중해와 어우러져 눈길을 사로잡는 이 박물관은 19세기 후반의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특히 박물관 내부에서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지중해의 풍경은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박물관은 해양탐사 장비, 해양생물의 박제 표본 등을 전시한 박물관과 살아 있는 해양생물을 전시하는 수족관, 그리고 실험실과 도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1층에서는 심해어를 비롯해 상어, 바다거북, 가오리 등의 다양한 해양생물 표본이 있으며 2층에는 해양생물학자이기도 했던 모나코 대공 알베르 1세가 사용했던 장비, 실험기구,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해양학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예술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내부는 충분히 관람할 가치가 있다. 문어가 팔을 활짝 펼치고 있는 모양으로 만들어진 샹들리에, 물고기 모양의 모자이크 장식 등 박물관 구석구석이 바다와 관련된 장식으로 즐비하다.
location
Avenue Saint Martin, Monte-Carlo 98000 Monaco
tel
+377 93 15 36 00
website
www.oceano.org
해양생물학자이기도 했던 알베르 1세가 건립한 모나코 해양 박물관. 푸른 지중해와 맞닿은 해안 절벽에 위치해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전 세계인이 주목한 세기의 결혼식, 모나코 대성당 Cathedrale Notre-Dame-Immaculee

번화한 모나코 시가지와 푸른 지중해까지 한눈에 보이는 위치에 자리한 모나코 대성당은 19세기 말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화려한 외관과 함께 레니에 3세와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식이 거행된 현장이자 두 사람이 묻힌 곳으로도 유명하다. 모나코 곳곳에는 그레이스 왕비의 추억이 서린 장소를 표지해 두었는데, 대성당 앞에도 1956년 결혼식 장면이 사진으로 남아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성스러운 예배당이 드러난다. 로마네스크 양식 특유의 아치형 천장이나 작은 창문의 채광을 통해 느껴지는 엄숙하고 장중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한쪽에는 중세 이탈리아 화가인 루도비코 브레아가 그린 성 니콜라스 제단화가 자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곳곳에 놓인 제단에서 기도를 드리는 신자들의 모습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지하에는 라틴어로 이름이 새겨진 그레이스 켈리의 묘가 있다. 신랑인 레니에 3세와 손을 잡고 걸어가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 걸려 있는데 지금 봐도 우아하고 기품 있는 그녀의 모습이 진정 희대의 아이콘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location
4 Rue Colonel Bellando Castro, Monaco-Ville 98000 Monaco
tel
+377 99 99 14 00
website
www.montecarlosbm.com
그레이스 켈리와 레니에 3세의 결혼식이 거행된 모나코 대성당. 지하에는 두 사람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Anton_Ivanov / Shutterstock.com

  • 에디터 송주영
  • 사진 AB-ROAD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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