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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Zealand

지역별, 테마별 뉴질랜드 어드벤처

오세아니아 > 뉴질랜드

발행 2022년 05월 호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뉴질랜드의 광활한 원시 자연에서만 가능한 액티비티는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 서로 다른 특색을 지닌 남·북섬과 14곳의 국립공원, 다양한 개성을 뽐내는 도심 중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하고 짜릿한 액티비티와 극한 스포츠를 경험해보자. 경이로운 뉴질랜드의 대자연이 이 모든 액티비티의 배경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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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탄생한 월드 액티비티, 번지점프 Bungy Jumping

뉴질랜드에서 액티비티 하면 관광객은 물론 키위(뉴질랜드인)들도 단연 번지점프를 꼽는다. 뿐만 아니라 자일 하나에 의존해 암벽을 등반하며 폭포에서 뛰어내리는 협곡 타기, 숲속을 날아가듯 감상하는 집라인, 광활한 자연을 배경 삼아 허공에서 뛰어내리는 스카이다이빙 등 그야말로 육·해·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어드벤처가 넘쳐난다. 모험을 즐기는 아웃도어 여행자들에게 뉴질랜드는 더할 나위 없는 액티비티의 성지인 것.
이제는 세계적인 스포츠가 된 번지점프가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것을 알고 있는지? 1980년대 에이제이 해킷(AJ Hackett)과 헨리 밴 아시(Henry Van Asch)가 남섬 퀸스타운 인근의 유서 깊은 다리, 카와라우 브리지에서 뛰어내린 것이 세계 최초이자 ‘상업적’ 번지점프의 시작이 되었다. 뉴질랜드에서 출발한 번지점프는 이후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뉴질랜드에서는 번지점프의 본고장답게 교량과 언덕, 산, 고가 철교, 벼랑 끝, 심지어 스타디움의 지붕 등 어디에서나 번지를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번지점프의 시발점이 된 고장이자 ‘액티비티의 수도’라 일컬어지는 퀸스타운에서는 가장 다양한 종류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우선 ‘원조 중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카와라우 브리지 번지를 비롯해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프리 스타일로 뛰어내리는 ‘렛지 번지’, 134m에 달하는 뉴질랜드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네비스 번지’ 등 개성 넘치는 번지점프 체험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보다 색다른 스타일을 원한다면 그네 타입의 번지점프로 더욱 아찔한 체험이 가능한 스윙(Swings)이 있다. 중력을 거스르는 짜릿한 체험 중 하나로 앞뒤, 위아래가 자유자재로 뒤바뀌며 강의 수면 바로 위까지 하강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스윙의 경우에는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 곳과 동일하게 ‘렛지 스윙’과 ‘네비스 스윙’ 두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북섬의 호수 도시인 타우포, 오클랜드 등 여러 지역에서 기호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의 번지점프와 스윙, 스카이점프를 할 수 있다.
  • 번지점프와 활강 비행을 결합해 고속으로 창공을 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액티비티인 네비스 캐터펄트. ©AJ Hackett Bungy New Zealand
  • 퀸스타운 계곡에서 경험할 수 있는 번지점프. ©Shotover Canyon Swing
  • 도시 한가운데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번지점프는 뉴질랜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이다.
TIP!

카와라우 브리지에서 번지점프에 성공하면 증명서와 기념 티셔츠를 제공한다. 별도의 요금을 내면 뛰어내리는 장면을 사진이나 영상으로도 남길 수 있다. 번지점프를 하지 않더라도 전망대가 따로 있어 뛰어내리는 이들을 구경할 수도 있다. 만 10세 이상, 체중 35~117kg이라면 누구라도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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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또 다른 원조 액티비티, 루지 Skyline Luge

번지점프와 함께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또 다른 액티비티, 스카이라인 루지(Skyline Luge)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로 인기가 많다. 번지점프와 마찬가지로 뉴질랜드에서 탄생한 ‘원조’ 어드벤처이자 현재 전 세계로 뻗어나가 사랑받는 모험 액티비티다.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소규모 곤돌라 업체로 영업을 시작한 스카이라인 루지는 현재 한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 해외 7개 지역으로 진출했다. 현재까지 세계적인 통합 탑승 횟수는 무려 5000만 회에 달한다.
루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탑승 가능 연령층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루지 체험은 무동력 카트를 타고 지정 트랙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트랙이 다양한 회전 구간과 터널로 설계되어 있어 스릴 넘치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체험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어 키 110cm, 만 6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탑승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중 85cm 이상의 아동은 성인과 함께 동승해야 한다. ‘한 번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Once is never enough!)’는 마케팅 문구에서 짐작할 수 있듯 1회권보다는 3~5회의 다회권 구매가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 한층 더 난이도 있는 코스인 어드밴스드 트랙은 스릴 넘치는 터널과 커브길로 구성되어 있다.
  • 뉴질랜드에서 3번째로 큰 호수인 와카티푸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만끽하는 루지.
  • 루지 트랙의 꺾어지는 코너링에서는 속도감에 따라 몸이 붕 뜨는 것 같은 짜릿함을 경험한다.
TIP!

한 번으로는 아쉬운 루지를 여러 번 타고자 한다면 두 가지 트랙을 모두 경험해보자. 경사도와 커브가 비교적 완만하고 터널 등을 여유롭게 내려가는 시닉 트랙과 가파른 경사를 지나 스릴 넘치는 커브와 터널로 이루어진 어드밴스드 트랙이 있다. 쏜살같이 트랙을 타고 내려온 뒤 다시 올라갈 때는 루지 체어리프트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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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색다른 탑승 체험, V8 트라이크 V8 Trike

뉴질랜드에서 보다 이색적인 액티비티를 찾는다면 V8 트라이크(V8 Trike)를 추천한다. V8 트라이크 라이딩은 세계적인 여행 전문 웹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선정한 ‘2021 트래블러즈 초이스’ 중 전 세계 상위 10%의 체험 거리(2021 Traveler’s Choice Award - Top 10% Attraction Worldwide)로 꼽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오직 뉴질랜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라서 더욱 유명하다.
트라이크는 뉴질랜드에서 설계 및 제조한 전용 이동 수단으로 엄연히 자동차로 등록되어 있어 탑승 시 안전벨트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겉보기에는 4인승 오토바이처럼 생겼지만 5,700cc 쉐보레 모터의 동력 엔진을 갖춘 트라이크는 낮은 무게중심으로 안정적인 코너링에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를 제외하고 총 4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2세 이상의 어린이는 물론 장애인도 탑승이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V8 트라이크를 체험하고 싶다면 뉴질랜드 북섬 타우랑가에서의 투어를 이용해보자. 짧게는 25분부터 길게는 3시간가량 체험할 수 있고 프라이빗 투어를 요청하면 원하는 시간만큼 예약할 수 있다. 모든 투어 코스는 타우랑가 지역 내 신성한 마오리 유적지인 마웅가누이(Maunganui) 산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이어져 그야말로 눈호강을 하며 드라이브를 할 수 있다. 사방이 탁 트인 트라이크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며 색다른 방법으로 뉴질랜드의 자연을 만끽해보자.
  • 트라이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뉴질랜드의 이동수단이자 액티비티다.
  • 끊임없이 이어진 너른 해변길을 따라 트라이크를 타고 달리면 가슴속까지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모든 트라이크 코스 중에는 마오리 유적지인 마웅가누이 산이 포함되어 있다. 마웅가누이 산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타우랑가의 해변.
TIP!

트라이크는 한 대에 4명부터 최대 10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심지어 7세 미만을 위한 카시트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여행의 이동수단으로 안성맞춤. 트라이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바람막이 점퍼를 챙기는 게 좋다. 선글라스, 우비도 함께 준비하면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응할 수 있어 훨씬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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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숲 체험 Rotorua & 아드레날린 넘치는 마운틴 액티비티 Tree Walk

뉴질랜드의 울창한 삼림을 만날 수 있는 숲 체험은 경이로운 대자연의 세계로 안내한다. 남·북섬에 걸쳐 10여 곳의 국립공원이 있고 각 공원에서는 신생대와 중생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원시림을 접할 수 있다. 특히 로토루아(Rotorua)는 뉴질랜드를 비롯해 전 세계 산악자전거 코스로 첫손에 꼽히는 와카레와레와 숲(Whakarewarewa Forest)이 있어 숲 체험 여행지에 이상적인 장소로 꼽는다. 레드우즈(The Redwoods)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진 와카레와레와 숲은 도보나 자전거 라이딩으로 탐방하기에 좋다. 뉴질랜드 특유의 식생을 뽐내는 이 숲에는 총 120km가 넘는 세계적인 산악자전거 트레일을 갖추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울창한 원시림 사이로 놓인 다리를 건너는 트리워크(Tree Walk)가 제격이다. 다양한 연령층이 체험 가능하면서 뉴질랜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액티비티다. 초보자를 위한 산책로와 14개의 초급 난이도 산악자전거 트레일도 있다. 로토루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액티비티인 집라인 또한 뉴질랜드 특유의 원시림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방법 중 하나. 아름다운 처녀림 사이를 케이블이나 도르래 같은 단순한 도구에 의존해 누비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특별한 경험이 아닐까. 조금 더 짜릿한 경험을 원한다면 뉴질랜드의 지형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암벽등반 모험을 떠나보자. 와나카와 타라나키, 캔터베리, 웰링턴 등지에서 거친 암벽과 바위, 절벽을 오르는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뉴질랜드 전역에서 숲과 산을 만끽할 수 있는 액티비티 체험을 두루 누릴 수 있다. 퀸스타운, 와나카는 대표적인 마운틴 바이크의 성지로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퀸스타운,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와이토모 등 전국 각지에서 집라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로토루아의 와카레와레와 숲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산악자전거 코스로 꼽힌다.
  • 와나카의 부르케 산에서 즐기는 역동적인 마운틴 바이킹.
  • 와나카의 와일드와이어 와나카 상품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암벽등반.
TIP!

뉴질랜드 숲 체험을 계획 중이라면 날씨 체크는 필수다. 가장 인기 있는 계절은 바로 여름. 우리나라의 12~2월이 이곳의 여름에 해당하고, 6~8월이 겨울에 속하니 참고하자. 3~5월은 비교적 따뜻한 편이면서 북부가 남쪽보다 더 기온이 높아 북섬의 숲 체험을 하기에 제격이다. 뉴질랜드의 봄인 9~11월은 하이킹과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다. 다만 우기에 해당하니 우비, 우산을 꼭 챙길 것. 자세한 날씨는 지도별로 한눈에 기온을 볼 수 있어 편리한 뉴질랜드 기상청 홈페이지를(www.metservice.com)를 참고하자.
©Graeme Mu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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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와 강, 계곡을 넘나드는 워터 액티비티 Stand Up Paddle Board

무려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안선과 멋진 풍광의 호수, 구불구불 흐르는 강을 품고 있는 뉴질랜드가 수상 스포츠의 메카로 손꼽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덕분에 키위들은 시간이 허락할 때면 어김없이 요트 항해, 파도타기, 스쿠버다이빙, 낚시 등 다양한 워터 액티비티를 만끽하며 살아간다.
다양한 워터 스포츠 중 제트보트는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역동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다. 뉴질랜드 제트보트의 역사는 1960년대 남섬 캔터베리 지역의 얕은 강물에서 탈것을 만들기 위해 시도한 농부 윌리엄 해밀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로부터 머지않아 이동 수단이 아닌 모험 액티비티로 제트보트를 선보이게 되었다. 제트보트를 타고 뉴질랜드의 깎아지른 절벽에 닿을 듯한 좁은 협곡을 질주하고 강기슭에 조약돌이 깔린 하천의 수면을 스치듯 지그재그로 달리며 짜릿함을 즐겨보자. 뉴질랜드에서 멋진 자연 풍광을 감상하며 제트보트 체험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는 퀸스타운 근교와 캔터베리 지역이 있고, 그 외에 남섬의 불러(Buller)와 마카로라(Makarora) 지역, 북섬의 랑기타이키(Rangitaiki), 왕가누이(Whanganui), 와이카토 강(Waikato Rivers) 등지를 꼽을 수 있다.
뉴질랜드의 해안선과 호수, 섬을 여행할 수 있는 이색적인 방법인 동시에 액티비티로 주목받는 스탠드업 패들보드 역시 워터 스포츠 마니아라면 주목할 만하다. 수면 위에 서서 뉴질랜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패들보드 또한 나이나 경험 유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중 하나로 꼽는다. 뉴질랜드에서는 패들보드를 타고 찾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 많다. 먼저 아벨태즈먼에서의 패들보드를 추천하는데 운이 좋으면 물개를 만날 수 있고 고트 섬(Goat Island) 연안에서는 색색의 물고기들이 수정처럼 맑은 물속을 헤엄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클랜드, 로토루아 등 뉴질랜드에서 내로라하는 바다나 호수 등지에서 패들보드를 경험할 수 있다.
  • 로토루아의 로토이티 호수에서 체험할 수 있는 패들보드. ©Miles Holden
  • 퀸스타운의 강을 가로지르는 스피디한 제트보트 체험.
  • 오클랜드 해변에서는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며 스탠드업 패들보드를 즐길수 있다.
TIP!

뉴질랜드 전역에는 여행 정보에 능통한 전문가가 여행자들의 질문에 답해주고 무료 지도를 제공하는 등 각종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I-site(여행정보센터)가 있으니 십분 활용해보자. 교통편을 예약하거나 숙소,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맛집, 현지 날씨 등 쏠쏠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웹사이트(i-SITE.nz)를 통해 가까운 센터를 검색하거나 투어 지도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I-site는 뉴질랜드 전국에 60여 개 이상 설치되어 있다.
©Adam Bryce

  • 에디터 김영은
  • 사진 뉴질랜드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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