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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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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건물의 새로운 발견

발행 2022년 05월 호

어쩌면 폐건물로 이름 없이 사라질 뻔했던 건물들이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있다. 방치됐던 건물에서 지역의 아이코닉한 명소로 재탄생한 재생 건축 공간으로 떠나는 여행.
01

로칼 도서관 LocHal Library

네덜란드는 곳곳에 독특한 공공 도서관을 보유한 나라로 유명하다. 이중 로칼 복합문화공간은 도서관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이색적인 신생 건축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본래 1932년에 틸뷔르흐에 지어진 오래된 기관차 창고였다. 창고를 도서관으로 개조하면서 벽과 바다, 건물의 골조는 이전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얹어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을 강조했다. 벗겨진 페인트와 녹이 드러난 철제 기둥은 테이블과 조명을 달아 도서 검색대와 열람대로 활용하고 있다. 이대로만 개조되었다면 무척 차가운 인상이었겠지만 나무 소재의 계단이나 식물을 배치하고 레드, 오렌지 등의 컬러를 사용해 좀 더 친근하고 따뜻한 공간을 연출했다. 90년이 된 기관차 창고의 소품과 컬러풀한 네덜란드의 감성이 만나 다채로운 이미지를 선보이는 로칼 도서관은 이제 틸뷔르흐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었다.
02

타이퀀 센터 포 헤리티지 앤드 아트 Tai Kwun Centre for Heritage and Arts

볼거리, 먹을거리 가득한 홍콩 소호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이코닉한 건축물이 있다. 소호 골목길 끝 광장에 위치한 타이퀀 센터 포 헤리티지 앤드 아트센터. 이곳은 본래 1850년대에 경찰서와 구치소, 법원을 포함한 사법 기구 16개의 건물이 모여 있는 단지였다. 1995년 기존 건물을 허물지 않고 문화재로 지정한 뒤 10년 동안 레노베이션을 거쳐 아트 스페이스로 거듭났다. 과거의 흔적이 남은 오래된 건물에 문화 공간을 접목해 컨템퍼러리한 핫 플레이스로 재탄생한 이곳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 갤러리 등이 입점하면서 여행객들의 방문이 잦아졌다.
입장료는 무료. 방문하기 전 홈페이지(www.taikwun.hk)를 통해 전시 내용이나 이벤트 등을 미리 확인하면 여행 계획을 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03

시마오 원더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Shimao Wonderland Intercontinental Hotel

사진만 봐서는 미래 도시에나 있을 법한 비주얼을 뽐내는 시마오 원더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이곳은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위치한 무려 88m 깊이의 버려진 채석장이었다. 어두운 지하 세계에서 호텔로 화려하게 탈바꿈한 이곳은 많은 여행객의 모험심을 자극하고 있다. 수려한 절벽을 활용해 폭포를 만들고 그 아래 물을 채워 인공 호수를 만들었다. 인공 호수에서는 암벽 타기, 번지점프, 워터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객실 규모는 지하 16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산기슭에 위치한 채석장의 일부분을 그대로 살려 룸과 절벽이 융합된 독특한 콘셉트의 객실을 완성했다. 객실 중 지하 2개 층은 수영장과 수족관, 수면 밑에 잠긴 룸으로 구성해 더욱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시마오 원더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상하이 근교에 위치해 있으며 객실 가격은 40만원대부터 100만원대까지다.

  • 에디터 김영은
  • 사진 AB-ROAD 자료실, 각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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