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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에 떠난 세계 여행

발행 2021년 09월 호

여행이 쉽지 않은 이 시국에도 여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있다. 해외에서 보내온
그들의 따끈따끈한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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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wooyou

Q _자기소개를 부탁해요.
A _반려견 ‘우유’와 함께 캠핑을 다니며 유튜브 채널 ‘우유의 지구별여행기’에 여행기를 기록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어요. 하지만 직장이란 현실은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에는 턱없이 작은 곳이었죠. 코로나19로 인해 망설이기도 했지만 아버지가 쓰신 여행 에세이의 한 부분이 떠올랐어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실이란 크나큰 산과 골짜기를 넘어서야 한다. 그 험준한 장벽 앞에서 꿈은 그저 머릿속의 상상에 불과하다. 가슴 뛸 때 세계로!”

Q _지금은 어디를 여행하고 있나요?
A _한국에서 대형견을 데리고 여행을 다니면 가끔 따가운 시선을 느낄 때가 있어요. 그래서 비교적 반려견 문화가 자유로운 유럽을 첫 여행지로 선택하게 됐죠. 저희 부부 그리고 우유, 이렇게 셋이서 지난해 8월부터 몰타를 시작으로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을 거쳐 지금은 터키의 페티예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Q _지금까지의 여행 중 겪은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나요?
A _우유를 비행기 반려동물칸에 태우려고 하다가 항공사 측의 오버부킹 실수였는데 오히려 저희가 쫓겨나야 했던 적이 있어요. 대신 기차를 타려고 했지만 10kg 이하 동물만 가능하다고 해 또다시 내려야 했죠. 결국 수천km를 렌터카를 타고 이동했어요. 대형견과의 여행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지만, 오히려 세상에 하나뿐인 우유와 함께 여행을 한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저희 가족이 하나로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되었어요.

Q _그동안 여행했던 곳 중 가장 추천할 만한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A _이탈리아의 시칠리아는 북부에서 남부까지의 문화, 먹거리, 유적이 모두 한곳에 모인 팔색조 같은 매력을 가진 곳이에요. 이곳에 와봤다면 이탈리아를 거의 다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배를 타고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지중해의 보석 ‘몰타’에 가보시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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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aokoo

Q _자기소개를 부탁해요.
A _미국과 한국에서 패션업계 일을 하다가 지난해 11월 남편과 함께 오스트리아로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오자마자 락다운이 걸려서 몇 달 동안 집에만 있었는데, 해제되고 나서 가까운 곳에서부터 캠핑을 다니며 진짜 ‘쉼’을 누리기 시작했어요. 6월에는 3주 동안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체코에 다녀왔어요.

Q _코로나 시국이라 조심스러운 상황인데,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A _유명 관광지는 이전보다 확실히 관광객이 많이 줄어서 최소한 사진을 찍을 때 사람들을 배경으로 찍지 않아도 돼요. 일부 관광지에서는 입장료에 추가로 사진 촬영료를 받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일이 없죠. 또, 오스트리아와 달리 세 나라 모두 식당에서 취식을 할 때 음성 확인서나 백신 접종 증명서 등을 제시하라고 요구받은 적이 없어서 분위기가 많이 풀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Q _지금까지의 여행 중 겪은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나요?
A _유럽의 캠핑 문화는 한국과 많이 다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가족 단위로 와서 텐트 치고 고기 구워 먹는 모습이 흔한데요. 이곳에는 중후한 노부부들이 많이 보여요. 간혹 자녀를 동반한 젊은 부부나 세계 여행 중인 듯한 커플도 있는데, 남녀노소 모두 자전거를 가지고 온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그늘 아래서 책 읽고 자전거로 동네 산책하는 게 캠핑의 전부예요. 심지어 그 유명한 베네치아에서도 관광하러 돌아다니지 않아요. 진짜 힐링이란 이런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Q _그동안 여행했던 곳 중 가장 추천할 만한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A _여행을 다니면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곳은 오스트리아의 두브로브니크가 처음이에요. 이곳에 오면 ‘부자카페’에 가보는 걸 추천해요. 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다가 기분이 내킬 때 얼른 바다로 내려가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또 하나는 ‘파노라마 레스토랑’인데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기 때문에 올드타운과 아드리아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가 환상적이죠. 식사도 가능하고 칵테일만 마실 수도 있어서 어느 시간대에 가도 다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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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송주영
  • 사진 각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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