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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어쩌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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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1년 09월 호

너무나도 익숙해서 간과했던 우리가 사는 곳의 아름다움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찾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에서 살아본 적이 있거나 정착한 외국인들에게 물었다. 도대체 밖에서 보는 한국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을 여행하며 인생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들이 매료된 한국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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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fano from ITALY] 색다른 시각을 가진 서울 예찬론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온 스테파노는 어릴 때부터 아시아의 매력에 사로잡혔다. 그는 아시아를 단순한 여행지로 생각하기보다 아시아에 살면서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싶었다. 처음에는 일본에 정착할 계획이었지만, 여행으로 한국을 자주 방문하면서 서서히 이곳의 문화, 언어, 사람들에 익숙해졌다. 현재 서울에 있는 애니메이션 회사의 콘셉트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이 선택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이런 그에게도 고국과 다른 문화나 언어 장벽은 높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약간의 도전과 불편함은 오히려 자신이 한국의 진정한 매력을 깨닫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서로 모순된 것이 조화를 이루면서 함께 공존하는 한국의 모습이 특히 참신하게 다가왔다. 넓은 도로와 좁은 골목길, 우뚝 솟은 산 앞에 있는 고층 빌딩, 백화점 근처 재래시장 등이 바로 그런 모습이다. 이러한 독특한 조합은 서울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며 사랑 고백하듯 서울을 예찬했다. 넘치는 사랑만큼이나 그의 인스타그램은 서울의 사진으로 가득하다. 간혹 서울보다는 시골이나 자연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때마다 그는 자신의 사진을 통해 그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서울을 바라보길 원한다고. 늘 복잡하기만 한 곳이 아니라, 매일 수백만 개의 다른 이야기가 생겨나는 활기찬 곳, 그리고 하고 싶은 무엇이든지 가능하며 무궁무진한 기회를 갖춘 곳으로 말이다.
인스타그램
instagram.com/sst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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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여의도 63빌딩. 각도에 따라 수천 가지의 방식으로 빛이 반사돼 매번 색다른 매력을 뿜어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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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 서울의 한 노포에 앉아 쉬고 있는 주인장.
    주변의 사물들이 고된 노동의 삶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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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겨울 아침,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홀로 산책하던 중 꽁꽁 얼어붙은 한강을 발견했다.

Stefano’s Pick

♦︎창덕궁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알려주는 데는 고궁만 한 곳이 없다. 그중에서도 창덕궁은 한국인들이 주변의 자연과 역사적, 문화적으로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곳이다.

♦︎한강
한강은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의 현대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찾는 곳. 강변에 앉아 있으면 우뚝 서 있는 고층 빌딩과 활기찬 서울 사람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 설악산
이제 여름이 지나고 점점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에서 가을이라는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은 설악산이라고 생각한다. 갖가지 색으로 물든 산을 바라보고 있는 그 자체가 힐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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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박진명, 송주영
  • 사진 각 인터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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