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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어쩌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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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1년 09월 호

너무나도 익숙해서 간과했던 우리가 사는 곳의 아름다움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찾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에서 살아본 적이 있거나 정착한 외국인들에게 물었다. 도대체 밖에서 보는 한국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을 여행하며 인생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들이 매료된 한국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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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좁은 골목길을 걷는 한 사람. 전깃줄에 꿰인 전등은 마치 동남아시아 국가 기념일에 날리는 풍등을 연상케 한다.

[Noe from USA] 새로움을 추구하는 도시의 탐험가

미국 텍사스 출신의 노위는 한국에 온 지 어느덧 10년 차가 되었다. 미국에서 대학교 글쓰기 강사로 일하며 늘 세계 여행에 목말랐던 그는 여행을 하며 일을 하고 싶어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길을 택했다. 지난 2011년부터 영어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SNS에서 분위기 있는 야경 사진을 찍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잘 알려져 있다. 비나 눈이 오는 날에 찍는 사진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때 가장 생동감 있는 컷이 탄생한다고 한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나 애니메이션 <아키라> 등 사이버펑크틱한 작품에서 영감을 얻는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찍은 서울 야경 사진 255장을 모아 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한국의 겨울과 여름은 극단적으로 춥거나 더워서 힘들 때가 많다. 대신 한국 곳곳을 탐험하며 사진을 찍는 것을 탈출구로 삼았다. 그가 찍은 한국의 모습을 사람들이 보고 즐기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이 일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또, 한국이 지리적으로 매우 좋은 위치에 있어 아주 저렴한 가격에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항상 새로운 것을 즐기는 노위지만 부산과 경주를 여행하는 것은 여러 번 반복해도 질리지 않는다. 복잡한 서울에 비해 두 도시 모두 여유로운 분위가 매력적이고, 음식도 맛있다는 이유에서다. 도시의 느린 속도에 발걸음을 맞춰 사진 찍기 좋은 스폿을 발견해보는 것도 두 도시가 가진 매력 포인트다.
인스타그램
instagram.com/noealz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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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적이 드문 삼성역 코엑스 광장. 옥외 전광판에서 뿜어져 나오는 환한 LED 불빛만이 거리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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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색의 간판이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서울 밤거리. 늦도록 꺼지지 않는 서울의 밤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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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 술집 골목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걸어 나오는 직장인의 모습.

Noe’s Pick

♦︎이화마을
미국에서 친구들이 놀러 오면 짧은 일정으로 인해 주로 서울을 구경시켜준다. 그중에서도 무조건 가야 하는 곳은 마을 곳곳에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가득한 이화마을. 높은 경사로 인해 하이킹이 익숙지 않은 몇몇 외국인 친구들은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컬러풀한 도시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팔당댐
여행에서 자전거가 빠질 수 없다. 따릉이 자전거라도 빌려 한강 강변을 따라 계속해서 서쪽으로 향하면 팔당댐을 마주하게 되는데, 자연을 사랑하는 친구들을 위한 추천 스폿이다.

♦︎ 종로
한국에 방문하는 대부분의 외국인 친구들이 서울의 야경을 꼭 보고 싶어 한다. 그럴 때마다 매번 가는 곳은 종로. 도시의 화려한 네온사인은 익숙한 풍경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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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박진명, 송주영
  • 사진 각 인터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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