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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1년 06월 호
낯선 도시에서의 여유와 바이브가 그리워 여행자들이 차곡차곡 모은 물건으로 가득한 공간을 찾았다.

파리의 감성 그대로, 부트 카페 서울
오래된 구두 수선집을 개조한 파리 본점의 분위기를 한때 한복 의상실이었던 공간에 고스란히 옮겨놓았다. 오에프알 서울(Ofr. Seoul)의 박지수 디렉터가 들여온 ‘부트 카페 서울’의 이야기다. 카페 바로 옆 벽면에는 파리 본점의 파란 건물을 그렸고 파리 부트 카페에 있던 의자를 그대로 가져다놓아 파리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파리와는 달리 한옥을 기반으로 한 한국 지점만의 독보적인 매력이 감지된다. 파리 본점이 오랜 세월이 묻은 구두 수선집 건물을 그대로 활용한 것처럼 오랜 한옥집 간판을 떼지 않고 파리 감성에 한옥의 낭만을 더한 것. 한쪽 벽면은 프랑스 잡지를 콜라주 하듯 연출했다. 한옥에서 파리를 담은 잡지를 보며 낯선 도시를 느껴보는 건 색다른 경험이 되기에 충분하다.
- location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46
- tel
- 010-9097-9725
- info
- 아메리카노 5000원
스태프들의 취향으로 큐레이션한 공간, 스태픽스
필운동에 자리 잡은 3층짜리 붉은 벽돌집은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칠 수 없을 정도로 동네 안쪽에 있다. 하지만 알고 찾아가면 새삼 이국적인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기반으로 마련된 스태픽스는 이름 그대로 스태프들의 감흥과 취향이 담긴 물건을 큐레이팅하고 판매도 하는 편집숍이자 카페다. 이곳에서는 스태프들이 자신의 감성을 담아 고른 화병부터
냄비 받침, 그릇, 북유럽 빈티지 테이블웨어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드넓은 야외 정원과 한가운데 있는 아름드리나무가 이곳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 그 아래로는 경복궁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여름의 햇살이 높을 때 꼭 들러야 하는 공간이다. 애견 동반이 가능하니 반려견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좋겠다.
냄비 받침, 그릇, 북유럽 빈티지 테이블웨어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드넓은 야외 정원과 한가운데 있는 아름드리나무가 이곳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 그 아래로는 경복궁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여름의 햇살이 높을 때 꼭 들러야 하는 공간이다. 애견 동반이 가능하니 반려견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좋겠다.
- location
-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9길 22
- tel
- 010-4294-2055

누군가의 관점과 도구, 포인트오브뷰
수집가로 유명한 오르에르의 김재원 대표가 꾸린 어른들의 문구점, 포인트오브뷰. 이곳에는 어린 시절부터 스티커와 우표 등 사소한 것을 모으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의 눈과 마음이 발견해낸 물건으로 가득하다. 어둑한 조도와 고요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오브뷰는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잡화로 채웠다.
종이와 필기구부터 오브제까지, 오롯이 김 대표의 관점이 담겨 있으며 어른들이 가진 원초적 동심을 이끌어내는 도구들이 있다. 어디서도 보지 못했을 법한 물건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제품을 설명하는 카피도 눈길을 끈다. 이를테면 빈티지 우표를 소개하며 수집가의 짤막한 이야기를 보태는 등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더욱 매력적이다.
종이와 필기구부터 오브제까지, 오롯이 김 대표의 관점이 담겨 있으며 어른들이 가진 원초적 동심을 이끌어내는 도구들이 있다. 어디서도 보지 못했을 법한 물건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제품을 설명하는 카피도 눈길을 끈다. 이를테면 빈티지 우표를 소개하며 수집가의 짤막한 이야기를 보태는 등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더욱 매력적이다.
- location
-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18 2층
- tel
- 02-467-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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