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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훌쩍 #북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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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1년 05월 호

팬데믹 시대가 점점 길어지자 사람들은 점점 문명을 피해 자연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속에 파묻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다. 이런 이유로 최근 여행지 숙소에서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북스테이’ 혹은 ‘북캉스’가 인기다. 빈손으로 떠나도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 두 손 가득 책을 들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북스테이 3곳을 소개한다.
@hadabookstay

#책방시점

강화도 전등사 인근에 자리 잡은 책방시점은 독서광인 친구 3명이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세 친구가 우연히 강화도에 여행 왔다 고즈넉한 전원 풍경에 매료되어 둥지를 틀었다고. 총 3층 중 1층은 서점이고, 2층은 주인장과 손님들이 머무르는 공간, 그리고 3층 다락방으로 구성된다. 투숙객은 누구든 서점에 있는 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세 친구의 안목과 취향이 돋보이는 책장에는 정성스레 큐레이팅한 책들이 가득 꽂혀 있다. 책방과 숙소 운영 말고도 이곳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의 첫 프로젝트는 독서 모임을 할 때 책방을 아지트로 내어주는 것. 이 외에도 다양한 주제로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등 책방시점을 중심으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location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마니산로 101-16
tel
010-9931-0301
인스타그램
@book_seejum

#썸원스페이지 숲

썸원스페이지 숲은 강원도 춘천 근교에 자리한 북스테이다. 숲과 가장 잘 어울리는 나무를 주제로 한 인테리어와 시골의 정겨운 풍경이 힐링을 안겨준다. 뚜벅이 여행자라면 버스 정류장에 작은 표지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들꽃처럼 당신은 잘 살아야 합니다. 나도 그러겠습니다.” 숲의 정류장을 내리는 손님들에겐 환영의 인사를, 집으로 돌아가는 손님들에겐 송별의 의미를 담았다고. 표지판의 글과 의미마저 섬세한 이 공간은 총 4개 유형으로 방을 나눴다. 최대 2인을 수용하는 2개의 객실과 최대 4인이 독채로 사용하는 공간, 그리고 1인 전용실인 독채로 구성된다. 특히 모든 객실엔 작은 개별 정원이 있으며, 숙소 앞 시골길에서는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 타기에 좋다.
location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삼포길 155
tel
010-8956-6285
인스타그램
@someonespage_forest

#하다책숙소

제주 서귀포시에 자리한 하다책숙소는 책을 사랑하는 부부가 운영하는 공간이다. 책과 휴식이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으로 문을 열었다고. ‘하다’는 말 그대로 ‘~을 하다’라는 무궁무진한 의미를 지녔다. 숙소에 비치된 책장 속 책들은 부부의 취향이 담긴 결과물이다. 이 책을 왜 소개하는지에 대한 따뜻한 문구도 적혀있다. 하다책숙소는 건물 한 동과 셰어하우스 한 동으로 구성된다. 복층 구조인 건물을 통째로 쓸 수 있어 가족 단위의 손님이 이용하기 좋다.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설계한 배려도 돋보인다. 셰어하우스는 3개의 객실로 이루어지며, 1층 공용 공간에서는 간단한 조리와 휴식이 가능하고, 2층에서는 소파와 벤치에 앉아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location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사수동로20번길 14
tel
010-6690-5123
인스타그램
@hadabookstay
  • 에디터 박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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