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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NEWS

interview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 최상현

우리가 몰랐던 강릉

아시아 > 대한민국 > 강릉

발행 2021년 02월 호

아직까지 강릉 하면 떠오르는 것이 푸른 바다뿐이라면, 강릉의 진짜 매력을 느껴보지 못한 것. 올해 11주년을 맞은 강릉관광개발공사의 최상현 사장에게 미처 몰랐던 강릉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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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릉의 관광 상황은 어떤가요?

강릉은 아름다운 바다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입니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로 제격이죠.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행객들이 강릉을 찾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여행자 수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좀 더 다양한 취향을 가진 새로운 여행자들이 강릉을 방문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 봅니다. 게다가 기존의 뻔한 여행 코스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를 찾아다니는 여행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람이 몰리는 곳을 피해서, 혹은 조금은 불편해도 나만의 안식처를 찾아서 강릉 구석구석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강릉 여행이 좀 더 다채로워지는 추세입니다.

여행지로서 강릉의 매력

강릉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관광 거점 도시’에 선정됐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투자해 우리나라 대표 관광도시로 만든다는 취지예요. 2020년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는 강릉을 포함해 부산, 안동, 전주, 목포 등 총 5곳이 선정됐습니다. 이중 강릉은 강원 지역의 관광 허브로서 향후 5년간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개발되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미 강릉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고속도로와 KTX가 개설되며 수도권에서 1시간 50분이며 닿을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가 됐습니다. 이로 인해 1박 2일은 물론,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강원도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게 됐지요. 관광거점도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면 더 많은 국내외 여행자가 보다 쉽고 편하게 강릉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겨울에 가보면 좋을 여행지, 개인적으로 추천하시는 곳이 있다면?

흔히 ‘강릉’ 하면 바다만 떠올리는 여행자들이 많은데, 강원도를 가로지르는 백두대간의 풍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계절 내내 각각의 매력이 있어 언제 방문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겨울철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대관령의 풍경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특히 왕산면에 위치한 해발 1100m의 고원마을인 안반데기에서는 겨울 밤하늘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어요. 탁 트인 전망은 물론, 밤하늘을 수놓는 몽환적인 은하수, 그리고 장엄한 일출까지. 아직까지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최근 가장 각광받는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포스트코로나, 강릉 관광의 전망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엔 여행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단체 관광 위주에서 더욱 소규모 여행으로 바뀌어가고, 여행자들의 취향도 보다 세분화되겠죠. 이에 강릉관광개발공사는 강릉시민크리에이터(로컬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좀 더 진정성이 담긴 강릉의 ‘진짜 이야기’를 전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여행자는 모르는 강릉의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신설하여 ‘감동과 가치’를 전하는 강릉의 개성 있는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보다 자연스럽게 강릉의 매력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와 콘텐츠를 통해 현지 주민과 시청자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창립 11주년,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위기가 기회. 그동안 부족했던 것들을 재정비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강릉의 보석 같은 장소를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2022년 ‘세계합창대회’, 2024년 ‘유소년 동계올림픽’, 2026년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 총회’ 등 큰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있는데, 전 세계 많은 여행자들이 강릉을 찾을 수 있도록 글로벌 비즈니스・관광 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쏟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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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민다엽
  • 사진 황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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