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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오키나와

맛 기행

아시아 > 일본 > 오키나와

발행 2021년 01월 호

오키나와에는 전통을 고집하며 맛을 지켜온 맛집이 여럿이다. 생선, 고기, 해산물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든 정통 일식부터 이색 해외 음식까지, 오키나와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먹킷리스트.

해산물 전문점, 하마노야 浜の家

1983년에 창업한 하마노야는 온나촌에 위치한 해산물 요리 전문점으로, 뜨거운 철판 위에서 생선 한 마리를 통째로 구워 주는 생선버터구이가 명물로 꼽히는 인기 메뉴다. 부드럽게 다진 마늘의 알싸함과 단맛, 고소한 버터의 향과 감칠맛이 식욕을 돋우는 음식으로, 조리하는 생선 종류가 그날그날 다르기 때문에 벽에 붙여놓은 메뉴판에서 생선을 고르면 된다. 생선버터구이는 오키나와 내 다른 음식점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뜨거운 스테이크용 철판에 담겨 나오는 생선버터구이의 원조집은 바로 하마노야다. 그날 잡은 선도 좋은 해산물을 배 모양의 큰 그릇에 호쾌하게 담아주는 생선모둠회 후네모리(船盛り)는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꼭 주문해보자. 소금 간을 해서 조려낸 오키나와식 생선조림인 마스니(マース煮)도 추천 메뉴다. 이외에 랍스터, 장어, 튀김, 돈부리 등 메뉴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하다.
location
沖縄県国頭郡恩納村字仲泊2097
tel
098-965-0870

건강한 밥상, 누치가후 命果報

2016년에 문을 연 누치가후는 나하시의 츠보야 야치문거리(壺屋やちむん通り)에 위치한 류큐 요리 전문점으로, 오키나와 최초의 라디오방송국으로 쓰였던 고민가에서 오키나와의 정취를 만끽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식당 창밖으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아라가키 주택(新垣住宅)과 아가리누 가마(東ヌ窯)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누치가후는 ‘생명 및 건강의 소중함과 행복’을 뜻하는 말로서, 건강한 음식을 위해 엄선한 오키나와산 무농약, 유기농 식재료와 자연산 조미료만 사용하는 맛에 대한 고집을 느낄 수 있다. 고야 찬푸루, 라후테, 텐푸라의 3가지 메인 요리와 4가지 반찬, 오키나와산 쌀로 지은 밥, 오키나와식 미소시루로 이뤄진 누치가후 밥상(ぬちがふぅ御膳)이 대표 점심 메뉴다. 저녁엔 코스 요리와 단품 요리로 오키나와의 맛을 맛있는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티타임에는 간단한 과자류와 오키나와의 전통 차인 부쿠부쿠차를 맛볼 수 있는데, 주문을 하면 직원이 눈앞에서 풍성한 거품이 특징인 차를 만들어 준다.
location
沖縄県那覇市壺屋1-28-3
tel
098-861-2952

항구에서 들여온 신선 재료, 구니가미미나토 식당 国頭港食堂

오키나와 북부 구니가미촌(国頭村)에 있는 인기 음식점으로, 근처 항구에서 갓 들여온 신선한 생선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식당 한가운데 생선이 가득 담긴 대형 수조가 놓여 있으며, 실내 테이블뿐만 아니라 야외 테라스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다. 밥 위에 간장에 살짝 절인 생선을 올린 마구로 츠케동과 사시미 츠케동, 5종류의 사시미와 고등어구이가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도 있다. 이 식당에서 가장 인기 메뉴는 5종류의 사시미와 생선프라이로 구성된 세트 메뉴다. 사시미의 종류는 그날 들여온 생선에 따라 다르다. 일본의 여느 음식점들과 달리 사시미에 곱게 채 썬 파파야와 시콰사(감귤류) 반 개를 곁들여 주는 것이 독특하다.
location
沖縄県国頭郡国頭村字浜477-1
tel
0980-50-1660

샤브샤브 맛집, 마츠노 고민가 松の古民家

2014년 나고시에 문을 연 마츠노 고민가는 60여 년 된 오키나와의 고민가를 음식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기 샤브샤브 전문점이다. 시마구로 아구와 얀바루 시마부타 아구 등 2가지 오키나와 돼지고기를 샤브샤브로 맛볼 수 있다. 샤브샤브 세트는 등심, 삼겹살, 다릿살 세 가지 부위가 모둠으로 나와 맛을 비교하며 오키나와 아구의 육질과 단맛을 즐길 수 있는데, 당일 아침에 도축한 얀바루 닭으로 만든 츠쿠네(つくね), 아구로 만든 물만두, 오키나와 북부 농가에서 재배한 얀바루산 채소를 함께 제공한다. 식사의 마무리로 끓는 국물에 가부소카 소바(我部祖河そば) 면을 삶아 먹을 수 있다. 샤브샤브뿐만 아니라 톡톡 터지는 식감이 특징인 해초 우미부도(海ぶどう), 절임 반찬인 시마락교, 오키나와식 지짐이인 히라야치, 오키나와식 발효 두부인 토후요 등 다양한 일품 요리도 준비되어 있다. 오키나와산 아와모리도 종류가 다양해 곁들여 즐기기 좋다.
location
沖縄県名護市大南2-14-5
tel
050-5485-8909

오키나와 대표 소바, 수이둔치 ⾸⾥殿内


슈리긴조초 돌다다미길 끝자락에 위치한 류큐 요리 전문점이다. 음식점 이름인 둔치(殿内)는 류큐 시대의 권위 있는 집안의 존칭으로 이름 그대로 고풍스러운 고민가 건물이 멋스러운 곳이다. 수이둔치에서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음식인 오키나와 소바, 고야 찬푸루뿐만 아니라 간단한 반찬처럼 먹는 돼지 귀 요리인 미미가, 아삭한 시마락교, 해초로 만든 일품요리인 모즈쿠 텐푸라, 소멘 찬푸루, 오징어 먹물로 만든 검은 면을 볶은 이카스미 야키소바, 두부와 햄을 넣고 미소로 맛을 낸 오키나와 조림요리인 나베라 미소니, 오키나와의 돼지족발 요리인 테비치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오키나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수이둔치에서 직접 운영하는 오모로 목장에서 키운 류큐 재래 돼지인 오모로 아구를 사용한 샤브샤브, 돈가츠, 스테이크도 추천 메뉴다. 이곳에는 류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자료관과 아와모리 자료관이 있으며, 정원과 독립 별채도 마련되어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이다.
location
沖縄県那覇市首里金城町2-81
tel
098-885-6161

타코라이스 원조, 킹 타코스 긴조본점 キングタコス 金武本店

1985년에 문을 연 킹 타코스는 볼륨 넘치는 오키나와의 솔푸드인 타코라이스의 원조집이다. 타코라이스는 멕시코 음식인 타코를 일본풍으로 만든 메뉴다. 매운 타코미트소스와 얇게 썬 치즈, 채소 등을 밥 위에 얹고 살사소스를 뿌려서 먹는 것으로, 아삭하게 씹히는 양상추, 간 고기와 진한 치즈의 맛에 타코미트소스의 매운맛, 케첩의 신맛과 단맛이 잘 아우러져 자꾸 먹게 된다. 위에서 보면 밥과 타코미트소스가 안 보일 정도로 채소를 듬뿍 얹어 주는데, 옆에서 보면 밥, 타코미트소스, 치즈, 채소, 살사소스까지 5층으로 장식된 화려한 타코라이스의 자태를 확인할 수 있다. 타코라이스 외에 프라이드치킨인 ‘치킨 바라바라’도 인기 메뉴다.
location
沖縄県国頭郡金武町金武4244-4
tel
090-1947-1684
  • 에디터 임경아
  • 우승민
  • 사진 우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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