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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0년 05월 호
브라질에 이어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 아르헨티나.
바로 이곳에 지구를 통째로 집어삼킬 듯한 이구아수 폭포가 있다.
바로 이곳에 지구를 통째로 집어삼킬 듯한 이구아수 폭포가 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3개 나라 국경에 걸쳐 있는 이구아수 폭포. 그 가운데 ‘악마의 목구멍’이라 불리는 이구아수 폭포의 하이라이트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아르헨티나다. 푸에르토이구아수 버스터미널에서 이구아수 폭포행 버스를 타고 25분 정도 가면 이구아수 폭포 국립공원(Parque Nacional do Iguazu) 입구에 닿는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그늘 하나 없는 국립공원 입구에 서면 그야말로 숨이 턱 막힐 정도. 단체로 버스를 대절해서 온 여행자부터 가족 나들이를 온 현지인까지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구아수 국립공원은 생각보다 매우 넓어 도보로 돌아다니는 것은 불가능하다. 입구를 통과해 약 10분 걸으면 작은 기차역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운행되는 작은 열차를 타면 국립공원 곳곳을 지나 멀리 폭포가 자리한 악마의 목구멍 역까지 갈 수 있다. 매우 천천히 움직이며, 이동하는 중간 중간 마주치는 정글은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국립공원 열차의 종착역인 악마의 목구멍에 도착하면 이구아수강 위로 길게 놓인 철제 다리를 건너게 된다. 약 1.2km 길이의 철제 다리는 이구아수 폭포까지 이어진다. 다리를 건너며 마주치는 이구아수강의 풍경은 대자연의 웅장함이 무엇인지 그대로 보여준다. 철제 다리는 끝없이 이어진 듯해 강폭이 쉽게 짐작되지 않을 정도. 아름다운 물고기와 산새들의 지저귐도 생경한 듯 평온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철제 다리를 걸은 지 오래. 얼마나 걸었는지 가물가물해질 때쯤 드디어 난간이 끝나는 지점이 보인다. 웅성거리는 관광객 너머로 드디어 위용을 드러낸 건 이구아수 폭포의 하이라이트,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 실제로 이 어마어마한 폭포를 마주하면 누구라도 충격에 휩싸여 한동안 말을 잃게 된다. 이구아수 폭포 밑의 틈을 가리키는 악마의 목구멍 주변엔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물보라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고, 폭포 아래로는 쌍무지개가 뜨는 걸 볼 수 있다.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크고 작은 폭포가 좌우로 쏟아지는 장관도 펼쳐진다. 세계 3대 폭포로 이구아수 폭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빅토리아 폭포와 나이아가라 폭포가 한 수 아래로 느껴질 정도. 대자연이 주는 압도감에 정신이 아찔해진다.
이구아수 폭포를 찾는 여행자 덕분에 작은 마을, 푸에르토이구아수는 늘 분주하다. 브라질과 파라과이에서 넘어오는 여행자와 반대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올라오는 여행자가 마주쳐 항상 북새통을 이루는 것. 보통 1박 2일 머물다 가는 여행자가 대다수라 도착과 동시에 다음 도시로 떠나는 버스표를 예매해야 한다. 넋 놓고 있다가 표가 없어 특별히 할 것도 없는 조용한 마을에 며칠 푹 눌러앉게 되는 수가 있다.
이구아수 국립공원은 생각보다 매우 넓어 도보로 돌아다니는 것은 불가능하다. 입구를 통과해 약 10분 걸으면 작은 기차역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운행되는 작은 열차를 타면 국립공원 곳곳을 지나 멀리 폭포가 자리한 악마의 목구멍 역까지 갈 수 있다. 매우 천천히 움직이며, 이동하는 중간 중간 마주치는 정글은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국립공원 열차의 종착역인 악마의 목구멍에 도착하면 이구아수강 위로 길게 놓인 철제 다리를 건너게 된다. 약 1.2km 길이의 철제 다리는 이구아수 폭포까지 이어진다. 다리를 건너며 마주치는 이구아수강의 풍경은 대자연의 웅장함이 무엇인지 그대로 보여준다. 철제 다리는 끝없이 이어진 듯해 강폭이 쉽게 짐작되지 않을 정도. 아름다운 물고기와 산새들의 지저귐도 생경한 듯 평온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철제 다리를 걸은 지 오래. 얼마나 걸었는지 가물가물해질 때쯤 드디어 난간이 끝나는 지점이 보인다. 웅성거리는 관광객 너머로 드디어 위용을 드러낸 건 이구아수 폭포의 하이라이트,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 실제로 이 어마어마한 폭포를 마주하면 누구라도 충격에 휩싸여 한동안 말을 잃게 된다. 이구아수 폭포 밑의 틈을 가리키는 악마의 목구멍 주변엔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물보라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고, 폭포 아래로는 쌍무지개가 뜨는 걸 볼 수 있다.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크고 작은 폭포가 좌우로 쏟아지는 장관도 펼쳐진다. 세계 3대 폭포로 이구아수 폭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빅토리아 폭포와 나이아가라 폭포가 한 수 아래로 느껴질 정도. 대자연이 주는 압도감에 정신이 아찔해진다.
이구아수 폭포를 찾는 여행자 덕분에 작은 마을, 푸에르토이구아수는 늘 분주하다. 브라질과 파라과이에서 넘어오는 여행자와 반대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올라오는 여행자가 마주쳐 항상 북새통을 이루는 것. 보통 1박 2일 머물다 가는 여행자가 대다수라 도착과 동시에 다음 도시로 떠나는 버스표를 예매해야 한다. 넋 놓고 있다가 표가 없어 특별히 할 것도 없는 조용한 마을에 며칠 푹 눌러앉게 되는 수가 있다.
- 이구아수 폭포 국립공원
- location
- Parque Nacional do Iguazu, BR 469
- tel
- +55-45-3521-4400
- info
- 운영시간 09:00~17:00
- website
- www.iguazuargent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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