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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0년 05월 호
높이 200m의 국보급 폭포, 푸른빛 물안개와 아찔한 절벽 사이, 낭창하게 올라앉은 목조 다리.
원저우는 이 세상 풍경이 아니다.
원저우는 이 세상 풍경이 아니다.

중국 저장성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 원저우. 대나무와 감귤, 담배, 차의 산지이자 바닷가에 자리해 연안 어업도 발달했다. 신비로운 폭포와 몽환적인 강, 포도 향기 가득한 섬과 예술품에 가까운 다리 등 원저우에는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 넘쳐난다. 그중 원저우시 서남쪽에 자리한 바이장지 폭포(Baizhangji Waterfall)가 대표적. 너비 560km2의 깎아지른 듯한 협곡 사이, 계단식으로 이어진 폭포로 국가 주요 경관 중 하나다. 바이장지 폭포는 높이에 따라 총 3개 섹션으로 구분된다. 그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첫 번째 폭포(Yi Ji)는 높이 207m. 중국 최고의 폭포로 손꼽힌다. 절벽에서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천둥이 치는 듯 웅장하고 엄청난 물안개를 일으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높이 85m의 두 번째 폭포(Er Ji)는 검은색 절벽을 따라 마치 꼬여 있는 허리띠처럼 굽이쳐 흐르고, 신기한 모양의 바위로 둘러싸인 높이 12m의 세 번째 폭포(San Ji)는 마치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내며 폭포수가 쏟아져 내린다.
옌당산맥 동쪽 원저우에서 23km 떨어진 곳엔 산수화에서 본 듯한 풍경의 난시강(Nanxi River, Zhejiang)이 있다. 난시강의 총 길이는 150km, 배수 면적은 2429km2로 유연하게 이어지는 산맥과 신비로운 바위, 잔잔한 물 위로 피어나는 물안개가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 세계 사진가들이 욕심내는 포토 포인트. 특히 대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는 사람들, 그 뒤로 보이는 오래된 마을 풍경은 꿈에서나 본 듯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경관이 워낙 수려해 1988년, 국가관광경관으로 선정됐다.
남동부와 서쪽으로 푸젠성과 접해 있는 타이순(Taishun)은 수백 년 된 다리가 무려 900개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치 거대한 다리 박물관을 보는 듯한 느낌. 다리의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산속 깊은 곳, 계곡물 위로 소박하게 걸터앉은 다리부터 깎아지른 듯한 협곡, 산과 산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다리까지, 신기한 다리가 많다. 그림으로 그려 넣은 듯 앉은 자리 자체가 놀랍기도 하지만, 더욱 대단한 건 이들 다리가 심지어 예술적으로 매우 아름답다는 것. 특히 시둥다리(Xidong Bridge)가 압도적이다. 양어깨를 걸친듯 교각 없이 9개의 아치로 연결돼 있는데, 구름이 바람에 날려 춤을 추는 듯한 모양의 지붕이 감탄을 자아낸다.
옌당산맥 동쪽 원저우에서 23km 떨어진 곳엔 산수화에서 본 듯한 풍경의 난시강(Nanxi River, Zhejiang)이 있다. 난시강의 총 길이는 150km, 배수 면적은 2429km2로 유연하게 이어지는 산맥과 신비로운 바위, 잔잔한 물 위로 피어나는 물안개가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 세계 사진가들이 욕심내는 포토 포인트. 특히 대나무로 만든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는 사람들, 그 뒤로 보이는 오래된 마을 풍경은 꿈에서나 본 듯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경관이 워낙 수려해 1988년, 국가관광경관으로 선정됐다.
남동부와 서쪽으로 푸젠성과 접해 있는 타이순(Taishun)은 수백 년 된 다리가 무려 900개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치 거대한 다리 박물관을 보는 듯한 느낌. 다리의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산속 깊은 곳, 계곡물 위로 소박하게 걸터앉은 다리부터 깎아지른 듯한 협곡, 산과 산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다리까지, 신기한 다리가 많다. 그림으로 그려 넣은 듯 앉은 자리 자체가 놀랍기도 하지만, 더욱 대단한 건 이들 다리가 심지어 예술적으로 매우 아름답다는 것. 특히 시둥다리(Xidong Bridge)가 압도적이다. 양어깨를 걸친듯 교각 없이 9개의 아치로 연결돼 있는데, 구름이 바람에 날려 춤을 추는 듯한 모양의 지붕이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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