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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타임 04

기분 좋은 에너지,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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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20년 05월 호

구름을 뚫고 떠오르는 태양과 가슴 시원한 풍광.
지상 낙원 하와이는 기분 좋은 에너지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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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000m가 넘는 할레이칼라(Haleakala)에서 구름을 뚫고 떠오르는 태양,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붉게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무뎌졌던 마음이 다시금 타오르는 것을 느낀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리턴 포인트가 필요하다면 하와이가 제격. 할레이칼라 국립공원(Haleakala National Park)은 세계에서 가장 장엄하고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마우이섬(Maui Island) 전체 면적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할레이칼라 국립공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휴화산으로 하와이어로 ‘태양의 집(Haleakal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폴리네시아 신화 속에 등장하는 영웅 ‘마우이(Maui)’가 이곳에 태양을 봉인했다는 전설에서 이름을 따왔다. 해발 3000m가 넘는 고봉 사이로 구름을 뚫고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도적. 국립공원 내에는 드라이브와 하이킹 코스가 마련돼 있어 정상 분화구까지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단, 공원 안에 매점이 없으니 음식이나 물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또 밤하늘을 빼곡히 수놓은 별들의 향연을 볼 수 있어 야간에도 많은 이들이 찾는다. 실제로 할레이칼라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아마추어 천문 관측 장소 중 하나로 유명하다.
카우아이 노스 쇼어(Kauaʻi North Shore)를 따라 총 길이 27km에 달하는 에메랄드 해안 절벽이 펼쳐진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푸른 절벽, 그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고 있으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 높은 절벽과 광활한 태평양이 조화를 이루는 나팔리코스트(Napali Coast). 이곳을 탐험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헬리콥터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보는 것이지만, 보트나 카야킹으로 여유롭게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조건이 맞는 날엔 숨겨진 바다 동굴과 외딴 해변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좀 더 구석구석 둘러보고 싶다면 칼랄라우 트레일을 따라 하이킹하는 것을 추천하다. 케에비치(Kee Beach)에서 시작해 5개의 계곡을 지나 칼랄라우비치(Kalalau Beach)에서 끝나는 트레킹 코스로 대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카우아이에서는 그랜드캐니언 못지않은 웅장한 협곡을 발견할 수 있다. ‘태평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와이메아캐니언 전망대(Waimea Canyon Lookout)가 그것. 총 길이 22km에 달하는 험준한 바위산과 깊은 골짜기, 붉은색 단층 협곡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실제 그랜드캐니언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멋진 풍광은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협곡 사이로 난 도로를 달리며 카우아이의 극적인 풍경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다.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Haleakala National Park)
location
Haleakala Hwy, Kula, HI 96790, USA
tel
+1-808-572-4400
website
www.nps.gov
나팔리코스트(Napali Coast)
location
Kapaʻa, HI 96746, USA
tel
+1-808-274-3444
website
dlnr.hawaii.gov
와이메아캐니언 전망대 (Waimea Canyon Lookout)
location
Waimea, HI 96796, USA
tel
+1-808-274-3444
website
dlnr.hawaii.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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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이 27km에 달하는 에메랄드 해안 절벽, 나팔리코스트(Napali Coast). 날카롭게 솟은 푸른 절벽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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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와이메아캐니언 전망대(Waimea Canyon Lookout)
  • 에디터 최현주, 민다엽
  • AB-ROAD 자료실
  • 사진 AB-ROAD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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