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 베트남 > 하노이
발행 2019년 04월 호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93km 정도 떨어져 있는 ‘닌빈’은 석회암 바위산과 자연 동굴 등으로 이뤄져 있어 작은 하롱베이를 보는 듯하다. 하롱베이 투어가 부담된다면 닌빈에서 하루를 보내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목가적인 풍경이 주는 여유로움을 한껏 느끼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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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의 하롱베이, 짱안
201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짱안은 작은 하롱베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보트를 타고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으로 이루어진 지역들을 두루 둘러보는 16km의 투어를 즐길 수 있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바위산들이 무수한 언덕처럼 자리하고, 바위산 아래에 수상 동굴이 있어 긴 시간의 보트 투어가 조금도 지루하지 않다. 10여 개의 동굴과 3개의 사원을 지나는데, 투어에 따라 보트를 정박해 사원을 둘러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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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가장 큰 사원, 바이딘 사원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사원. 2010년 하노이 천도 1000주년을 기념해 지어진 사원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은 아니지만 현지인에게 큰 의미가 있다. 입구에서 전동차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가면 드넓은 사원이 나온다. 약 1km에 이르는 사원 내부엔 500여 개의 아라한상이 각기 다른 표정과 포즈로 놓여 있다. 석가모니를 따르던 500마리의 원숭이가 환생해 아라한이 되었다고 한다. 고요한 분위기 속 나한상을 하나하나 만지면서 거대한 사원을 도는 현지인을 만날 수 있다. 10m 높이의 청동관음상은 100t 무게로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 하나를 통째로 깎아내 만든 불상과 부처님 사리를 모신 우뚝 솟은 탑 등이 볼만하다.
- location
- Gia Sinh, Gia Viễn District, Gia Sinh Gia Viễn Ninh Bình

닌빈 투어를 하려면?
하노이 도심에서 하루 정도 벗어나고 싶다면, 차로 2시간 정도 가는 ‘닌빈’에서 투어를 해보자. 투어는 여러 여행사에서 진행하는데, 하루 코스는 36달러 정도다. 왕복 버스비, 바이딘 사원의 전동차 탑승료 3만 동, 짱안 생태 구역 입장료 15만 동, 뷔페식 점심식사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머무르고 있는 호텔로 픽업 서비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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