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 베트남 > 하노이
발행 2019년 04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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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의 매력, 기찻길 마을
철도 바로 곁으로 집과 가게들이 들어서 있는 기찻길 마을은 관광지라기보다 하노이 현지인들에겐 일상 공간이다. 마치 우리나라 군산에 있는,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경암동 철길 마을과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이곳은 진짜 열차가 지나간다. 평소에는 가게 앞에 앉은뱅이 의자를 놓고 담소를 나누다가도 열차가 오는 신호를 받으면 분주히 움직이며 의자를 거둬들인다. 철길이 놓여 있고, 빈티지한 벽화가 그려진, 작은 카페들이 모여 있는 거리는 촬영 코스로 인기다.
- location
- Trần Phú, Hàg Bôg, Hoà Kiếm, HàNộ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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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과거속으로, 롱비엔 벽화거리
2017년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공동으로 만든 공공미술거리다. 호안끼엠 호수에서 롱비엔 철교로 이어지는 약 250m 돌담길에 베트남 작가 9명과 한국 작가 5명이 참여했다. ‘하노이의 추억’을 주제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베트남의 이미지를 그려냈다. 전차가 다니 던 시절의 자전거, 과일이나 채소, 꽃을 담은 ‘떤까앵’을 지고 다니는 여인 등의 벽화와 황금색 오토바이 설치미술 등을 볼 수 있다. 거리는 인생컷을 담으려는 현지인과 여행자들로 붐빈다.
- location
- 27 Phùg Hưng, Hàg Mã, Hoà Kiếm, HàNộ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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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의 아기자기한 출사지, 책거리
호아로 수용소 근처, 소규모 서점 20여 곳이 모여 있는 책거리를 만날 수 있다. 소설, 만화, 유아 등 각각의 테마를 가진 서점들이 양쪽에 쪼르르 줄지어 있다. 거리 가운데는 벤치를 놓아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했다. 책을 고르는 시민들 사이로 서점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여행자가 많다.
- location
- 19 Tháng 12, Trần Hưng Đạo, Hoàn Kiếm, Hà Nộ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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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밤을 즐기고 싶다면, 맥주거리 타히엔
어둑해질 무렵 가게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이 장관을 이룬다. 젊은이들의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서울 홍대 앞과 비슷한데, 가게마다 플라스틱 의자를 깔고 앉아 맥주를 즐기는 독특한 장면이 펼쳐진다. 특히 우리나라 TV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BBQ와 즐기는 맥주가 더욱 유명해졌다. 포일로 감싼 팬에 마가린을 잔뜩 바르고 돼지고기, 소고기, 해산물, 각종 채소를 넣어 구워 먹는 요리로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맞는다.
- location
- Tạ Hiện, Lương Ngọc Quyến, Hoàn Kiếm
- info
- BBQ 2인 24만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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