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럭셔리 루프톱 바이던 ‘쿠데타’가 새 단장을 마치고 세라비로 다시 태어났다. 싱가포르강 중심에 위치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꼭대기에 있어 전망이 아름다운 곳. 에스플러네이드와 멀라이언상,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 싱가포르 대표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바는 붉은 테라스 천막과 아늑한 조명 등 감각적인 분위기로 트렌드 세터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고급 와인과 사케, 맥주, 리큐어, 양주 등 다양한 술을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장점. 바와 함께 레스토랑과 클럽 라운지, 전망대가 있어 식사부터 나이트라이프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레스토랑은 수석 셰프인 ‘조셉 세르젠타키스(Joseph Sergentakis)’가 선사하는 최고의 진미를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종종 세계적인 DJ를 초청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기도 한다. 항상 만석을 이루니 최소 5일 전에는 예약할 것. 오후 6시 이후엔 시크&스타일리시 드레스 코드를 지켜야 하니 기억해두자. 해가 지면 환상적인 레이저 쇼를 선보인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루프톱 바 중 하나.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National Gallery Singapore) 건물 꼭대기인 6층에 있다. 다른 루프톱 바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고, 싱그러운 잔디 너머로 마리나 베이를 마주 보고 있어 시원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푹신한 소파에 몸을 눕혀 느긋한 마음으로 칵테일과 스낵을 즐기다 보면 여행의 피로가 모두 씻긴다. 스모크 앤드 미러즈는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찾아갈 것을 추천. 밤보다는 손님이 적어 한적하게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잔잔한 강물 위로 번지는 붉은 노을이 선사하는 뷰도 진풍경이다. 사방이 통유리로 뒤덮인 실내 좌석이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루프톱 바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스모크 앤드 미러즈의 상징은 우주선을 닮은 듯한 금속 재질의 원형 바. 재미있는 콘셉트의 칵테일은 물론 와인이나 맥주, 논 알코올 음료가 준비돼있고 커피나 주스도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올리브나 옥수수 칩처럼 가벼운 스낵은 물론 메인 요리와 디저트도 갖추고 있어 식사를 하기도 좋다. 아름다운 전망을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스 테이블은 인기가 많아 미리 예약해야 한다.

‘영화관이 있는 바’로 현지인 사이에서 유명한 복합 문화 공간. 개성 넘치는 바와 레스토랑, 카페가 가득한 클럽 스트리트에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각각 다른 테마와 인테리어로 구성된 점이 특징. 식사는 물론 문화생활부터 술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오리엔탈풍으로 꾸며진 지하 1층에서는 스크리닝 룸의 독특한 칵테일을, 1층에서는 아랍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2층은 각종 행사를 위한 스튜디오로 사용하고, 3층의 부티크 시어터에서는 영화 감상은 물론 프라이빗한 파티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계단을 통해 한 층 더 올라가면 캐주얼한 분위기의 루프톱 바가 나타난다. 한가운데 마련된 바를 둘러싸고 난간에 기댄 채 칵테일을 즐기는 사람들로 언제나 붐빈다. 발아래로 옛 싱가포르의 가옥을 개조한 클럽 스트리트가 펼쳐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래플스 플레이스 꼭대기 층에 자리한 루프톱 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루프톱 바로 유명하다. 빌딩 한편에 1-앨티튜드로 통하는 입구가 따로 마련돼 있는데, 음료가 제공되는 티켓을 구매해야 입장할 수 있다. 1-앨티튜드의 입장권인 셈. 1층에서 61층까지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면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계단이 등장한다. 이 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360° 어느 방향에서든 아름다운 싱가포르의 야경이 펼쳐지는 루프톱 바에 닿는다. 독특한 외관의 에스플러네이드부터 잔잔한 바다와 세계적인 루프톱 바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세라비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술에 취하기도 전에 멋진 전경에 취하는 느낌. 조용하고 시원한 ‘실내 스포츠 바’와 라이브 밴드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유러피안 레스토랑’, 해발 282m 높이의 최고층 ‘야외 바’등으로 이뤄져 있다. 밤 10시 이후부터는 여성은 21세, 남성은 25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은 여성이라면 누구든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레이디스 나이트’를 운영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양조장이 있는 루프톱 바. 마리나 베이 파이낸셜 센터 타워(Marina Bay Financial Centre Tower) 33층에 있다. 바에 들어서자마자 홀 중앙에 놓인 거대한 맥주 탱크가 시선을 빼앗을 것. 직접 양조해 엄격히 관리한 수제 맥주를 선보인다. 라거부터 에일, 스타우트, 포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하나만 선택하기 어렵다면 각 종류마다 100ml씩 제공되는 샘플 세트를 선택할 것. 레벨 33의 대표적인 맥주 5가지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그중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프라이드치킨이 인기. 담백하고 바삭한 튀김옷과 감칠맛 나는 양념이 일품이다. 지상 156m에서 바라보는 황홀한 스카이라인도 훌륭하다. 마리나 베이 샌즈와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싱가포르 플라이어의 화려한 야경이 파노라마 뷰로 펼쳐지는데, 레이저 쇼를 볼 수 있는 저녁이면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야외 테라스는 인기가 많으니 미리 예약해야 한다. 바로 아래에 F1 경기장이 있는 것도 매력적. 바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거리는 각각 고유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그중 차이나타운의 케옹색 로드는 개성이 가장 도드라지는 골목. 싱가포르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활기 넘치고 트렌디한 분위기가 더해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중심에 포테이토 헤드 포크가 자리 잡고 있다. 포테이토 헤드 포크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가장 핫한 비치 클럽으로 한국에도 이미 알려져 있다. 1층에는 주방이, 2층에는 캐주얼한 레스토랑 ‘스리 번스(Three Buns)’가, 3층에는 라운지 바와 ‘스튜디오 1939(Studio 1939)’가 있고, 옥상에는 주인공 역할을 하는 ‘더 루프톱(The Rooftop)’이 자리한다. 이 중 저녁에만 오픈하는 루프톱은 싱가포르 힙스터들의 아지트. 캐주얼하고 아늑하게 꾸며져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늘 붐빈다. 노을이 내려앉은, 작고 붉은 지붕이 카펫처럼 깔린 풍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베이비 휴이 버거(Baby Huey Burger)가 포테이토 헤드 포크의 시그너처 메뉴. 매콤한 마요네즈와 피클, 소고기 패티와 치즈의 조화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