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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몬트리올·퀘벡시티 07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몬트리올 도시 여행

북아메리카 > 캐나다 > 몬트리올

발행 2019년 02월 호

퀘벡주 남부에 있는 몬트리올은 캐나다에서 토론토 다음으로 크다. 북미에서 가장 큰 프랑스어권 도시로 몬트리올 시내를 걷다 보면 이곳이 프랑스인지 헷갈릴 정도로 프랑스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몬트리올은 프랑스어로 ‘몽레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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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양식의 진수, 노트르담 대성당

프랑스 문화권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노트르담 성당. 노트르담은 프랑스어로 ‘성모마리아’라는 뜻으로, 프랑스 파리는 물론 벨기에 왈로니아, 베트남 호찌민에도 노트르담 성당이 있다. 15세기 중반 목조 예배당이 있던 자리에 바로크 양식의 석조 건물이 세워졌고, 17세기 초 아일랜드 건축가에 의해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198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곳을 대성당의 지위로 승격했다. 4000명이 한 번에 미사 드릴 수 있는 거대한 규모로, 몬트리올에서 가장 역사 깊은 성당이다. 성당 내부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보다 더 화려하다. 아치형의 예배당 내부는 곳곳에 금박 조각과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돼 화려하기 그지없다. 정면에 보이는 푸른 빛깔의 제단은 천국으로 향하는 길을 표현했다. 예배당 주변으로 수많은 조각상과 종교화가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성당 안에선 선글라스와 모자는 벗어야 한다. 1891년에 제작된 파이프오르간도 인상적.
location
110 Rue Notre-Dame Ouest, Montreal
tel
+1-514-842-2925
website
http://basiliquenotredam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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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대표하는 은행 , 비엠오 은행

노트르담 대성당을 등지고 서면 광장 너머로 클래식한 건물이 보인다. 고대 로마 유적을 방불케 하는 고풍스러운 신전 외관에 끌려 자연스럽게 건물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곳은 몬트리올에서 시작된 비엠오 은행. 현재 전 세계 1100개가 넘는 지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1977년까지 이곳이 본사였고 이후 토론토로 이전했다. 클래식한 인테리어도 볼만하다. 실제로 은행 업무가 이루어지니 조용히 둘러봐야 한다.
location
119 Rue Saint-Jacques, Montreal
tel
+1-514-877-7373
website
http://branches.b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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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관, 몬트리올 미술관

1860년에 개관한 고풍스러운 구관과 현대적인 디자인의 신관 건물이 마주 보며 서 있다. 두 건물은 지하 통로로 연결되어 있는데, 가뿐하게 오가며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구관 옆 골목에 있는 컬러풀한 설치미술만 봐도 마음이 풍성해진다. 그리스 신전처럼 생긴 구관에서는 유럽에서 수집한 작품을 비롯해 캐나다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관람할 수 있다. 현대미술 전시가 모여 있는 신관에선 인디언 공예품, 북반부에서 살아가는 이누이트(Innuit)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4만 점 이상의 방대한 작품을 전시, 캐나다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미술관으로 통한다. 특히 신관은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층마다 전시 성격이 다르다. 미술관 안내도를 보고 꼭 봐야 할 전시를 미리 살펴보는 게 좋다. 피카소와 르누아르, 모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공예와 악기, 가구 등을 재해석한 전시 공간도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이후에는 입장료를 할인하고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은 무료 입장이다.
location
1380 Rue Sherbrooke Ouest, Montreal
tel
+1-514-285-2000
info
입장료 23캐나다달러~
website
http://mbam.q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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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최고의 전망, 몽루아얄 공원

뉴욕 센트럴파크를 설계한 미국의 조경 건축가 프레드릭 로(Frederick Law)가 디자인한 공원. 몽루아얄 공원은 영어로 마운트 로열, 프랑스어로 몽루아얄이라고 한다. 최고 높이 233m로 산이라기보다 동산에 가깝다. 몬트리올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2개의 전망대와 다양한 산책로로 이루어져 있다. 여름에는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와 크로스컨트리를 즐길 수 있다. 반원형의 광장 전망대에 서면 몬트리올 시내를 훤히 조망할 수 있다. 몬트리올의 마천루는 물론 세인트로렌스강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몽루아얄 공원의 전망대는 여름철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location
1260 Chemin Remembrance, Mont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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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분위기 물씬, 생폴 거리

몬트리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다음으로 가장 북적이는 곳이지만, 차 한대 지나기 힘들 만큼 비좁다. 세인트로렌스 강변을 기준으로 서쪽으로 한 블록만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생폴 거리 양쪽에는 개성 넘치는 부티크와 갤러리, 상점이 즐비하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많다. 마치 프랑스 소도시를 방문한 듯한 느낌이다. 옛 석조 건물과 이국적인 간판, 고풍스러운 돌길을 배경으로 웨딩 촬영하는 이들도 많다. 낮에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은은하게 불빛을 밝히는 밤에도 걸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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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몬트리올이 한눈에, 몬트리올 대관람차

몬트리올 구항구, 세인트로렌스 강변에 있는 관람차. 높이 60m, 최다 332명을 태울 수 있다. 날이 좋으면 최장 28km 떨어진 곳까지 조망할 수 있다. 관람차에 오르면 20분 동안 천천히 여러 바퀴 회전하는데, 구시가 주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관람차 정상에 오르면 몬트리올 구시가를 360도 파노라마 전망으로 감상할 수 있다. 바닥이 통유리로 되어 있는 관람차도 있는데, 인기가 많아 오래 기다려야 한다. 관람차 주변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몬트리올의 명물 초콜릿 크레페를 맛보는 것도 근사하다.
location
362 Rue de la Commune E, Montreal
info
입장료 25캐나다달러~
website
http://lagranderouedemontre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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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장탈롱 마켓

리틀 이탈리아 지구(Petite Italie) 서쪽 끝에 있는 재래시장. 캐나다는 물론 북미를 통틀어 가장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20세기 초반, 샬레(Chalet)로 불리는 빌딩을 중심으로 시작된 시장은 이후 계속 확장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각종 식재료와 잡화, 기념품 시장이 구역별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다양한 민족이 모여 형성된 곳답게 세계적인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야외 시장과 실내형 아케이드로 구분되는데, 겨울에는 일부 시장이 문을 닫기도 한다. 쇼핑은 물론 미식 투어로도 종종 들르는 명소. 운이 좋다면 식재료 시장 주변에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location
7070 Avenue Henri-Julien, Montreal
tel
+1-514-937-7754
website
http://marchespublics-m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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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벽화가 가득, 르 플라토 몽루아얄 지구

일반적으로 여행자가 많이 찾는 거리는 지하철 몽루아얄 역 근처 대로변이라고 보면 된다. 몬트리올에서 오래된 건물이 많고 맛집이 즐비하다. 이 거리가 유명한 것은 눈길을 사로잡는 수준급의 벽화 때문. 단순히 낙서에 가까운 그래피티가 아닌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한 작품이 많은 것이 특징. 몬트리올에 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스모크 미트(Smoke Meat)와 베이글(Bagle)을 파는 음식점이 이곳에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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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심민아, 이수호(여행작가)
  • 사진 심민아, 이수호(여행작가), 안휘승
  • 자료제공 캐나다관광청, 에어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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