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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NEWS

INTERVIEW

주한 우즈베키스탄 비탈리 편 대사

우리가 몰랐던 우즈베키스탄, 인기 여행지로 도약을 꿈꾸다

발행 2017년 09월 호

올해는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25주년이자 우즈베키스탄 독립 26주년이 되는 해. 이를 기념해 특별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 주한 우즈베키스탄 비탈리 편 대사를 만났다. 아직은 낯설기만 한 나라, 우즈베키스탄. 그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다채로운 매력을 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비탈리 편 대사
지역
아시아 > 우즈베키스탄 >
Q

올해 독립기념일 행사에 특히 심혈을 기울이신다고 들었습니다.

2017년은 우즈베키스탄 독립 26주년임과 동시에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즈베키스탄 본국은 물론,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간 교류에서도 중요한 해인 만큼 여러모로 신경을 쓰고 있어요. 행사는 우즈베키스탄 독립기념일인 9월 1일에 롯데호텔에서 진행돼 200명 이상의 귀빈을 초청했습니다.
Q

20여 년 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로 활동하셨다, 올해 재부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96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로 부임해 활동하다 2014년에 우즈베키스탄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2014년 당시 17년간의 공을 인정받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수교 훈장 중 최고등급인 ‘광화장’을 받기도 했죠.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 8회, 정상회담 9회 개최 등 양국 간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인정받은 것 같습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에서 3년여 동안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권유로 2017년 5월, 다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Q

과거와 비교해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간 관계가 발전했다는 걸 체감하시나요?

물론입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은 가장 높은 단계의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또한 한국은 지난 몇 년간 우즈베키스탄에 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우즈베키스탄의 최대 투자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엔 조명 기구, 광업, 화학, 기계공학, 금속 가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의 79개 기업이 대표 사무소를 설치했고, 한국 기업이 100% 자본을 투자한 71개 합작회사를 포함 449개 합작회사가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가장 주목하는 양국 간 프로젝트로는 수르길 사업을 들 수 있어요. 지난해 5월 세계에서 유일하고 가장 현대적인 산업시설, 우스투르트 가스 화학산업단지가 우즈베키스탄에서 가동되어 양국의 총리가 개통식에 참석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국 간 긴밀한 교류에 힘입어 고려인이 우즈베키스탄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등 우즈베키스탄에 사는 18만 한국 동포들의 권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Q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여행지로서 우즈베키스탄을 아직 낯설게 느끼는 게 사실입니다.

알고 보면 우즈베키스탄만큼 유서 깊고 아름다운 나라가 없는데, 바로 그 점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실크로드가 있고,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 히바, 샤흐리삽스 등 역사적·건축학적·고고학적으로 굉장한 가치를 지닌 유적지가 많습니다. 그중 무려 2750년의 역사를 간직한 사마르칸트는 이탈리아 로마나 그리스 아테네처럼 세계적인 고대 도시로 우즈베키스탄 여행자가 반드시 가봐야 할 곳입니다.
Q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최대 2만 5000명을 수용하는 550개 이상 숙박 시설을 설립했고, 래디선, 와인햄, 라마타, 하얏트 등 기존 체인 호텔에 더해 올해 새로운 힐튼 브랜드 호텔도 오픈할 예정입니다.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카르시 구간을 잇는 스페인 회사의 고속 열차 ‘타고르’가 매일 운행되고 있고, 올해 타슈켄트와 부하라를 연결하는 고속 열차도 운행될 예정이에요. 또한, 앙그렌과 페르가나 계곡 등을 연결하는 새로운 열차 서비스가 제공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선 한국의 주요 여행사와 상품 개발을 하는 등 우즈베키스탄을 한국에 알리고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한국인 여행자를 위해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과 호수를 품은 우즈베키스탄은 골프나 스키, 하이킹, 승마, 낚시, 래프팅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는, 생태 모험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역사 유적지의 감동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때묻지 않은 자연도 경험하시면 좋겠습니다.
  • 에디터 최현주
  • 사진 오충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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