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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Blue Multi-Orientallism, Uzbekistan

#4

이슬람 건축물 너머 메트로 폴리탄 시티, 타슈켄트

아시아 > 우즈베키스탄

발행 2017년 09월 호

하즈라티 이맘 광장을 비롯해 미노르 모스크, 압둘 카심세이흐 메드레세등 청량한 빛깔로 반짝이는 이슬람 건축물이 무게중심을 잡는 도시. 중앙을 가르며 시원하게 뚫린 도로 사방으로는 모던한 빌딩이 자리잡아 시대를 초월한 하모니를 이룬다. 1966년에 일어난 대지진으로 매끈하게 새 옷을 갈아입은 타슈켄트. 고색창연한 여운과 함께 힙한 기운도 넘쳐 숨 쉴 틈 없이 도시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초르수 바자르
1

뜨거운 독립. 시원한 광장, 무스타킬릭(독립) 광장

우즈베크어로 ‘독립’을 뜻하는 ‘무스타킬릭’. 광장에 들어선 순간 거센 함성과 투쟁의 열기가 강렬하게 그려진다. 우즈베키스탄은 19세기 제정러시아에 병합된 후, 알렉산더 2세에게 코칸트(1875년), 부하라(1873년),히바(1873년) 등을 차례로 정복당했다. 1924년부터는 소련연방의 일원으로 구소련의 지배를 받다 마침내1991년 9월 1일에 독립을 맞이했다. 우즈베키스탄이 러시아 속국이던 시절 ‘무스타킬릭 광장’은 ‘붉은 광장’이나 ‘레닌 광장’으로 불렸다. 심장부엔 거대한 레닌 동상이 우뚝 세워졌고 우즈베키스탄 시민의 가슴은 피로붉게 물들었다. 하지만 이젠 같은 자리에 ‘독립 기념탑’과 ‘행복한 어머니 동상’이 들어서 평화를 노래하고, 순백의 메인 게이트에선 은빛 황새가 자유의 날개를 퍼덕인다.
location
Mustakillik str., Tashkent
info
운영시간 09:00~18:00
2

돌아오지 못한 용사들의 안식처, 타슈켄트 추모의 광장

무스타킬릭 광장 내 위치한 ‘타슈켄트 추모의 광장’. ‘울고 있는 어머니’동상 앞엔 꺼지지 않는 불꽃이 세상을 환히 밝힌다. 이 광장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참혹하게 죽음을 맞은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
다. 5월 9일로 지정된 ‘추모의 날’엔 대규모 추모 행사가 열리는데 엄숙한 기운이 무스타킬릭 광장까지 이어진다. 주변은 짙은 녹음으로 뒤덮여 고즈넉한 분위기.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2개의 나무 회랑엔 철제 책
자가 수두룩하게 걸려 있다.
location
Mustakillik str., Tashkent
info
운영시간 09:00~18:00
3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코란을 만나다, 무이 무보락 메드레세

하즈라티 이맘 모스크의 앞쪽에 위치한 자그마한 메드레세. 1856년 건립, 전쟁통에 소실됐으나 고(故) 카리모프 대통령의 지시로 2007년에 재건축됐다. 메드레세는 본래 경전을 공부하고 율법을 배우는 이슬람 신학교. ‘무이 무보락 메드레세’는 현재 코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새초롬하게 빛나는 비취색 돔 지붕이 인상적. 내부엔 오스만 시대에 만들어진 코란의 정본이 고이 보관돼 있다. 이 코란(7세기 중반 제작)은 세
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location
Zarkaynar Street, Tashkent
4

보물 같은 예술문화 유산을 만나는 시간, 타슈켄트 아트 뮤지엄

과거부터 현재까지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손색없는 우즈베키스탄의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전시실은 꽤 큰 규모. 제대로 돌아보려면 서너 시간은 족히 걸린다. 1층엔 우즈베키스탄 출
신 1980년대 유명 작가 톡스매브 막쇼(Toxmaeb Maxcyo)의 작품이, 2층엔 회화부터 삽화, 그래픽 아트 등 인기 로컬 아티스트의 작품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톡스매브 막쇼의 작품은 그로테스크한 표현으로 아이러니한 관점을 살리는 게 특징. 강한 철학이 담긴 것은 물론 선명한 컬러감과 섬세한 드로잉이 돋보여 테크닉의 완결판을 경험할 수 있다.
location
40 Sharaf Rashidov Avenue, Tashkent
info
운영시간 월~토요일 10:00~18:00
5

시크한 힙스터들의 즐겨 찾기 비앤비 카페 B&B

비앤비(B&B) 카페가 자리한 소타 루스타벨리 스트리트(Shota Rustaveli Street)는 타슈켄트의 중심가. 우즈베키스탄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힙한 카페와 레스토랑, 숍 등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카페에서 풍기는 시크한 분위기. 블랙 컬러를 주조색으로 입구부터 테이블과 의자, 선반 등을 모두 나무로 꾸며 편안한 휴식을 선물한다. 음료와 디저트 가격이 매우 저렴한 것도 매력적. 가장 비싼 메뉴도 2만 숨(약 5000원)이 채 넘지 않는다. ‘Beans and Brews’란 상호에 걸맞게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는 게 특징. 미디엄 로스트(아메리칸 로스트)로 부드러운 풍미가 끝내줘 아메리카노의 맛이 매우 훌륭하다.
location
30 Shota Rustaveli ko\'chasi, Tashkent
tel
+998-71-281-60-60
info
운영시간 09:00~22:00
website
페이스북 www.facebook.com/bnb.uz
6

로컬 & 글로벌 쇼핑의 핫플레이스, 사마르칸트 다르보자

2014년 오픈한 5층 건물의 초대형 복합 쇼핑몰. 연중무휴로 운영해 1년 365일 수많은 인파로 붐빈다. 층마다 어린이 기차가 뱅뱅 도는 것은 물론 놀이방과 오락 시설을 두루 갖춰 가족 나들이를 나오기도 좋다. 1층은 대형 슈퍼마켓과 시계류, 2층과 3층은 남성과 여성 의류,4층은 놀이방과 오락실, 5층은 푸드코트로 이뤄져 있다. 놀라운 건글로벌 인기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있단 사실. H&M, 자라 등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레드태그(Red Tag), 핌키(Pimkie), 모르간(Morgan), 카사렐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location
5a Samarkand Darvoza Street, Tashkent
info
운영시간 08:00~01:00
7

실크로드의 향수. 타슈켄트 일등 재래시장, 초르수 바자르

타슈켄트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으로 실크로드 시절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초르수(Chorsu)’는 우즈베크어로 ‘4개의 길이 만나는 교차로’란 뜻. 멀리서도 시선을 압도하는 푸른색 돔은 구소련 시절에 지어졌다. 돔은 1층과 2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정육점 섹션이 가장 인상적. 깃발처럼 휘날리는 말고기 표지판이 묘하게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말고기를 즐겨 먹는 편. 말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건강식으로 손꼽힌다. 1층에선 육류와 야채・과일을, 2층에선 견과류와 향신료・디저트 등을 판
다.
location
Beruniy shoh ko\'chasi, Tashkent
tel
+998-71-133-54-14
info
운영시간 05:00~20:00
8

수준 높은 공연으로 즐기는 식사시간, 에이프릴

봄날의 향기가 완연한 수채화 같은 풍경. 짙푸른 수풀을 헤치고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면 에이프릴이 싱그럽게 나타난다. 매일 저녁 전통무용과 밴드들의 공연을 볼 수 있어 매력적. 중앙 무대 주변은 늘 만석을 이룬다. 뮤지션의 실력이 워낙 출중해 식사하는 것도 잊은 채 음악에 빠져들 수 있다. 메뉴가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것도 특징. 우즈베키스탄 전통 요리부터 스테이크와 파스타, 스시, 디저트 등 전 세계 음식을 모조리 모아놓았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대개 따끈한 수프로 식사를 시작하는 편. 에이프릴에선 국민 수프인 마스타바(Mastava)가 빈속을 부드럽게 채우며 온기를 전한다.
location
Restaurant Salam Popolam, Tashkent
tel
+998-90-912-53-33
website
http://aprilverdant.uz/
info
운영시간 11:00~23:00

map_타슈켄트-1

  • 에디터 전채련
  • 사진 오충근
  • 자료제공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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