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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ATION

재즈와 미식의 도시 뉴올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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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파리, 프렌치쿼터 도보 여행

북아메리카 > 미국

발행 2017년 07월 호

뉴올리언스가 ‘미국의 파리’로 불리는 이유는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프랑스풍 건물 때문이다. 그중 프렌치쿼터는 1682년 프랑스에서 몰려온 이민자들이 정착한지역으로 파스텔톤의 건물과 우아한 발코니, 앙증맞은화분 등 그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다. 프렌치쿼터 안에재즈바, 카페, 레스토랑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 걸어서둘러보기도 그만이다.
잭슨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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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쿼터의 중심, 잭슨스퀘어

뉴올리언스 전쟁 영웅 앤드루 잭슨 장군을 기리고자 조성된 광장. 세인트루이스(St. Louis) 대성당을 배경으로 앤드루 잭슨 장군의 기마상이 늠름하게 서 있다. 잭슨 장군은 뉴올리언스 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미국7대 대통령을 지낸 인물이다. 동상 뒤 세인트루이스 대성당은 외관도 아름답지만, 내부가 프레스코화와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돼 있어 둘러볼 만하다. 대성당 왼쪽과 오른쪽에는 카빌도(Cabildo)와 프레스비테르(Presbytere)가 서 있다. 그중 카빌도는 1803년 나폴레옹과 제퍼슨 대통령이 루이지애나 주 매매 계약을 체결한 역사적인 장소다. 유서 깊은 건물보다 멋진 것은, 광장을 감도는 예술가들의 활기찬 에너지다.언제나 광장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 캐리커처를 그리는 화가, 타로카드를 보는 점술사 등 각양각색의사람이 모여든다. 광장 건너편엔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퐁탈바 아파트(PontalbaApartments)도 있다.
location
700 Decatur St, New Orleans, LA 70116
  • 잭슨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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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프렌치 마켓

카페 뒤 몽드에서 미시시피 강변을 따라걷다 보면 마주치는 프렌치 마켓 역시 영화 <아메리칸 셰프>의 배경으로 등장한 곳으로 프렌치쿼터 탐방의 필수 코스라 하겠다. 미국 최초의 직거래 시장으로, 1771년 세워졌다. 1800년대 초 큰 태풍으로 건물이 훼손돼 가판 형태로 유서 깊은 시장의 명맥을 이어왔다. 205세된 시장이라고 해서 올드한 분위기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시장 안에는 채소나 과일 가게뿐 아니라 카페와 기념품 가게가 산뜻하게 어우러져 있다. 입구 카페에서 신선한 과일 주스나 칵테일 한 잔 사 들고 구경에 나서보자. 부두(Voodoo)교의 상징인 해골이 그려진 티셔츠나 뉴올리언스 상징을 새긴 액세서리 등도 로드숍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그 밖에 다양한 맛의 타바스코소스, 꺅 소리가 날 만큼 달달한 캐러멜디저트, 프렐린(Praline)도 인기 아이템이다. 프렌치 마켓과 카페 뒤몽드 사이에도 아기자기한 기념품 숍이 즐비하다.
location
French Market Pl New Orleans, LA 70116
  • 프렌치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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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베녜를 찾아서, 카페 뒤 몽드

프렌치쿼터의 터줏대감 ‘카페 뒤 몽드’는 베녜의 원조로 이름난 카페. 영화 <아메리칸 셰프>에서 주인공이 정통 베녜를 먹어보고 싶다는 아들을 데리고 간 곳이기도 하다. “천천히 먹어. 생의 첫 베녜는 다신 못 먹어. 세계 어디서도 이 맛은 못내”라는 영화 속 대사 덕에 전 세계에 입소문이 났다. 그래서 테이블마다 놓인 메뉴도 하얀 슈거 파우더를 아낌없이 뿌린 베녜와 카페오레. 달아서 다 못 먹으면어쩌나 하는 걱정은 접어두자. 갓 튀겨 폭신한 식감에 단맛이 어우러져 자꾸 손이 가는 맛이다. 햇살이 쏟아지는 여름 아침, 차가운 카페 오레와 함께라면 이보다 완벽할 수 없다. 평소 단 음식을 좋아한다면, 아예 1인당 1접시 주문을 추천한다. 카페 뒤 몽드의 베녜 맛을 집에서도 느껴보고 싶다면 재료를 사서 만들어 먹기에 도전해봐도 좋겠다.
location
800 Decatur St, New Orleans, LA 70116
tel
+1 504-525-4544
website
cafedumonde.com
info
운영시간 24시간
  • 카페 뒤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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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보이의 놀라운 변주, 리틀 킬러 포보이스

에린 로즈(Erin Rose)라는 간판만 보고 번지수를 잘못 찾아왔나 돌아서지 말 것. 낮에도 컴컴한 바를 지나야 킬러 포보이스 매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뉴올리언스에서 뜨는 포보이 집이라기엔 어둡고 좁다. 포크 밸리 포보이, 블랙 비어 비프 디프리 포보이 등 총 4가지 포보이를 판매하는데, 스테디셀러는 오동통한 새우를 불에 살짝 그을린 시어드 걸프 슈림프 포보이. 이왕이면 여럿이 가서 요것조것 맛보길 추천한다. ‘인생 포보이’라 해도 좋을 만큼 하나같이 맛있으니까. 양이 푸짐해서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다. 최근에는 리틀킬러 포보이스의 인기에 힘입어 빅 킬러 포보이스라는 분점도 오픈했다. 빅 킬러 포보이는 정통 뉴올리언스스타일의 포보이에 다국적 요리 재료를 가미한 ‘스페셜티 포보이’를 표방하는 전문점이다. 초리소 포보이, 훈제 연어 포보이, 삼겹살 포보이 등 각양각색의 재료를 넣어 만든 포보이 메뉴만 9가지다. 프로즌 아이리시 커피도 킬러 포보이스가 자랑하는 음료 메뉴.
location
811 Conti St - Back of the Erin Rose Bar New Orleans, LA 70112
tel
+1 504-253-6745
website
killerpoboys.com
info
운영시간 수~월요일 10:00~24:00
리틀킬러포보이스

map_USA_neworleans-1

  • 에디터 최현주
  • 사진 우지경(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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