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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Once Again, Melbo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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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한 보헤미안의 거리, 브런즈윅

오세아니아 > 호주 > 멜번

발행 2017년 08월 호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인들이 호주로 이민 오기 시작했고, 브런즈윅 스트리트가 있는 피츠로이엔 이탈리아인이 모여 살았다. 하지만 범죄율이 높고 가난한 동네로 여겨져 한동안 외면받다 1980년대부터 카페가 하나둘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황금시대에 지어진 옛 건물엔 아티스트의 작업실, 빈티지숍, 트렌디한 상점이 들어섰다.
브런즈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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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즈윅을 주름 잡는 힙한 퍼브, 블랙캣

브런즈윅의 수많은 상점을 구경하다 보면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브런즈윅 한복판에 늘어지게 쉬기 좋은 퍼브 겸 카페가 있다. 라이브 음악이 카페 밖까지 흘러나와 발길을 붙든다. 인테리어 또한 범상치 않다. 턴테이블을 갖춘 디제이 부스, 빈티지한 가죽 소파, 거꾸로 매단 화분, 스카이 플랜터(Sky Planter), 벽면을 가득 메운 갖가지 프린팅의 스케이트보드 등 어느 것 하나 예사롭지 않다. 조도를 낮춘 아늑한 실내 좌석과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야외 테라스로 이루어져 있다. 현란한 디제잉 덕분에 눈이 즐겁다.
location
252 Brunswick St, Fitzroy VIC 3065
tel
+61-3-9419-6230
website
www.blackcatfitzro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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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향 나는 핸드메이드 잡화점, 제타 플로렌스

기분 좋은 종이 냄새, 꽃잎이 붙어 있는 편지지, 1970년대 레트로풍 포스터 등 아날로그 감성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브런즈윅 중심에 있는 ‘제타 플로렌스’는 편지지와 엽서, 봉투, 포장지 등 종이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진심을 담아 꾹꾹 눌러쓴 손 편지의 향수가 마음을 뒤흔든다. 사람들은 마치 옷을 고르듯, 벽면에 디스플레이된 종이를 심혈을 기울여 고른다. 디자인이 어찌나 다양한지 선뜻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
location
197B Brunswick St, Fitzroy VIC 3065
tel
+61-3-9039-5583
website
http://zettaflorence.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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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심플함의 미학, 머드 오스트레일리아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사랑한다면 더없이 만족할 곳. 셀리 심슨(Shelly Simpson)이 운영하는 ‘머드 오스트레일리아(Mud Australia)’는 파스텔 톤의 러블리한 색감과 심플한 디자인의 세라믹 제품을 갖추고 있다. 음식이 돋보일 수 있도록 그릇 색이 강렬하지도, 모양새가 지나치게 도드라지지도 않는다. 유행을 타지 않는 실용적인 디자인이라 볼수록 매력적. 손으로 일일이 빚어 만들어 핸드메이드의 가치를 더한다. 컬러별로 디스플레이스해 세트로 구입하기 좋다.
location
181 Gertrude Street Fitzroy, VIC, Australia
tel
+61-3-9419-5161
website
https://mudaustral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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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나는 빈티지 숍, 코티지 인더스트리

‘가내수공업’이란 뜻의 ‘코티지 인터스트리’는 그 이름처럼 범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돈다. 손때 묻은 약장을 수납장으로 사용, 빈티지한 소품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가게 규모는 작지만, 그 안에 품고 있는 물건은 어마어마하다. 텍스타일 디자이너 페넬로페 듀스턴(Penelope Dueston)의 셀렉 감각이 곳곳에 묻어난다. 미국의 슈즈 브랜드 리사 비(Lisa b.)의 캐시미어 양말부터 일본의 명품 타월 브랜드 콘텍스(Kontex) 사의 손수건, 페넬로페가 직접 만든 앙고라 장갑과 감촉 좋은 메리노 울 니트 등을 구비하고 있다. 브런즈윅 스트리트 초입, 거트루드 스트리트에 있다.
location
67 Gertrude St, Fitzroy VIC 3065
tel
+61-3-9419-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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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루프톱 바, 네이키드 인더 스카이

고층 빌딩이 즐비한 멜버른에 최근 옥상을 개조한 분위기 넘치는 루프톱 바(Rooftop Bar)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중 ‘네이키드 인더 스카이’는 브런즈윅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멜버른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캐주얼 바. 클럽과 카페가 모여 있어 물 좋기로 유명한 브런즈윅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다.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1층 입구에서부터 사람들로 바글거린다. 엘리베이터도 줄 서서 올라가야할 정도. 막상 루프톱 바에 오르면, 탁 트인 시내 전망과 자유로운 분위기에 기분이 고조된다. 테이블은 이미 만원. 병맥주를 들고 스탠딩으로 즐겨도 충분히 즐겁다. 야외 테라스를 빙글빙글 돌면서 멜버른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파노라마로 감상하자.
location
285 Brunswick St, Fitzroy VIC 3065
tel
+61-3-9416-2238
website
www.nakedforsatan.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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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심민아
  • 사진 오충근
  • 자료제공 호주정부관광청, 싱가포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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