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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3년 07월 호

Special In-flight Service

특별한 여행을 만들어주는 기내 서비스

맛있는 기내식, 개인 좌석마다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내 서비스의 전부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다양한 항공사가 저마다 특색 있는 기내 서비스로 무장하고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조금 더 특별한, 조금 더 신나는 기내 서비스의 세계.

 

 
제주항공이 기내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이벤트 중 하나인 가위바위보 게임. 승객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선물을 받는 행운을 얻기도 한다.

 

준영 씨는 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유럽 여행에 나섰다. 올해 초등학생이 된 아들과 함께 떠나는 첫 장거리 여행이다. 온 가족이 맛있는 것도 먹고, 많은 것을 구경할 생각에 출발 전부터 무척 설렜던 준영 씨. 하지만 그 설렘은 오래가지 못했다. 하릴없이 자리에 앉아 시간만 때우고 있자니 너무 지루했기 때문. 게다가 옆에서 영화를 보던 아내까지 ‘영화만 보기도 지겹다’며 하품을 하기 시작했다. 게임에 몰두하던 아들 녀석은 이내 싫증이 나 심심하다고 칭얼대고, 급기야 기내식이 맛없다며 짜증까지 낸다. 이러다 비행기 복도를 뛰어다니겠다고 나서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이 태산이다. 무척 기대하고 출발한 여행이었는데, 설레고 좋았던 기분은 사라진 지 오래. 그저 비행기에서 얼른 내리고 싶은 마음뿐이다.사실, 의자에 앉아 장거리 비행시간을 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책과 영화를 보며 시간을 때우는 것도 서너 시간이면 족하다. 출국 전날 밤이라도 새웠다면 모를까, 잠을 자는 데도 한계가 있다. 어린아이와 함께 여행을 간다면 더욱 힘들다. 어른도 버티기 힘든 장거리 비행 아닌가. 그렇다고 마음대로 시간을 단축할 수도 없는 노릇. 그러면 방법은 하나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알차고, 좀 더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다. 이럴 때 각 항공사가 준비한 다양하고 특별한 기내 서비스를 이용해보면 어떨까. 지루하기만 한 비행시간이 여행의 특별한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될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가장 많은 항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승객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린이 전용 기내 서비스다. 2세미만 유아와 함께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유모차와 유아용 카시트, 유아 운반용 바구니 중 1개를 무료 위탁할 수 있으며, 국제선 이용 승객은 10kg 미만의 수하물 1개를 추가로 부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36개월 미만의 유아를 동반한 승객에게전용 카운터 이용과 항공기 우선 탑승, 모유수유 가리개 제공, 유아용 안전의자 장착 및 대여, 아기띠 대여 등을 제공하는 ‘해피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루프트한자는 독특한 어린이용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사람 얼굴 모양의 햄버거 스테이크와 매시드 포테이토, 거북 모양의 디저트, 물감 박스처럼 장식한 허브를 곁들인 치즈, 피에로 모양의 디저트 등에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지루한 비행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도 눈에 띈다. 제주항공이 시행하는 ‘JJ이벤트’가 대표적. 풍선아트와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사진 촬영,가위바위보 게임 등의 선물 증정 이벤트 등을 벌여 지루한 비행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또, 기내에서 프러포즈나 평소 말하지 못했던 사연을 전하는 ‘이벤트 플라이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어부산이 부산-세부 구간에서 시행 중인 매직 서비스와 타로 서비스도 비슷한 이벤트다. 매직 서비스는 에어부산 승무원들로 구성된 ‘플라잉매직’팀이 기내에서 매직 쇼를 진행하는 서비스이며,타로 서비스는 승무원이 직접 타로 점을 봐주는 것으로 선착순 15명에게 제공된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03년부터 선보인 ‘딜라이터스 서비스’도 돋보인다. 이 서비스는 승무원들이 우리나라와 외국의 전통 의상을 갖춰 입고 진행하는 기내 패션쇼로, 원하는 탑승객은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여행에 편의성을 더해주기 위한 서비스로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기내 입국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입국 심사관이 기내에 동승, 입국 수속을 마치는 시스템으로 기내에서 입국 심사를 받은 여행객은 별도의 전용 부스를 통과해 간단한 세관 검사만 마치면 입국할 수 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진 루프트한자 어린이용 기내식

 
루프트한자의 어린이용 기내식을 먹고 있는 어린이 승객. 24시간 전에 신청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의 해피맘 서비스. 유아를 동반한 승객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물품을 대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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