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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 기타

발행 2007년 02월 호

몰타, 지중해의 태양 아래 빛나는 작은 섬나라

유럽의 끝자락,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 아래 자리한 섬나라 몰타를 찾았다.
막연한 기대와 호기심을 반반씩 품고 비행기에서 내릴 때까지만 해도 이 ‘미지의 영역’은 낯설기만 했다.
조급함을 벗고 지중해 특유의 여유로움을 걸친 후, 천천히 여행길에 나섰다.
섬 가득 새겨진 아득한 고대 신화시대부터 시작된 유구한 역사의 흔적들을 하나씩 만나고,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지중해의 낭만을 온몸으로 느낀 후 비로소 납득이 가기 시작했다.
제주도의 6분의 1 정도 크기에 고작 인구 38만 명이 살아가는 이 작은 나라에 연간 1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유와 ‘지중해의 보석’이라는 다소 과장된 별명이 붙게 된 이유를 말이다.

Do You Know Malta?

Island in the Sun...

몰타는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에서 93km 정도 떨어진 지중해 한가운데에 있는 섬나라다. 몰타, 고조, 코노미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는데, 세 섬을 다 합한 면적은 316㎢로 제주도의 6분의 1정도 크기. 약 38만 명의 인구가 살아간다. 지형은 전체적으로 완만해서 평지에 가까우며 산과 강이 거의 없지만 불규칙적으로 뻗은 해안선과 군데군데 자리한 아름다운 해변이 다채로운 표정을 만들어낸다. 몰타의 어원은 ‘꿀’을 뜻하는 로마어인 ‘멜리타(Melita)’에서 유래된 것으로, 사계절 꽃이 만발하여 꿀을 채취하기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어 ‘꿀이 많이 나는 풍요로운 나라’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몰타의 역사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몰타에 남아 있는 가장 유서 깊은 유적은 기원전 3600년에 만들어진 신전 건물로, 인간이 만든 가장 오래된 건축물에 해당한다. 이집트의 피라미드(기원전 2600년)보다도 그 역사가 깊은 셈이다. 기원전 850~600년에는 페니키아의 속국이었으며, 이후 서부 지중해 강국인 카르고의 지배를 받다가 카르고와 로마가 벌인 포에니 전쟁 이후 로마의 영토가 되었다. 서기 60년에는 사도 바울이 타고 가던 배가 고조섬 북부에 난파하게 된 것을 계기로, 몰타섬에 기독교가 전파됐다고 한다. 현재는 인구의 98%가 카톨릭교인인,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실한 기독교 국가로 자리 잡았다. 몰타 전역에 자리한 교회의 숫자가 365개라고 하니 그들의 굳은 신앙심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매달 지역마다 종교와 관련된 축제와 퍼레이드를 성대하게 열고, 집 안에 작은 예배당을 만들어 놓거나 예수와 마리아 상으로 창문과 대문을 장식하는 등 신앙심은 몰타인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대적인 원동력이다.

Resort Paradise...

본격적인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이후의 일로, 지중해 휴양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이미 완벽하게 관광지화된 니스나 산토리니, 소렌토 등의 다른 지중해 휴양 도시들이 식상해진 여행자들은 쾌적하고 한가롭게 쉴 수 있는 몰타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연간 1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5성급 호텔이 즐비하고, 대부분의 호텔이 지어진 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최신 호텔들로 깔끔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몰타섬의 신시가지인 슬리마와 성 줄리안, 고조섬의 라믈라 베이 등에 자리한 임대 별장은 여름 시즌이 되면 바캉스를 즐기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으로 빈 방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 숀 코너리, 데이비드 베컴 등 유명 인사들이 전망 좋은 지역에 고가의 맨션을 사 놓고 수시로 찾아와서 휴가를 즐긴다고 한다.
중세시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도시 전체에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점도 관광객의 발길을 끄는 요소 중 하나다. 또 지형 변화가 풍부한 해안선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비치 등 영화 로케이션 장소로 더없이 훌륭한 조건을 지니고 있어서, 중세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촬영지로도 인기있다. 영화 <트로이>와 <글래디에이터>의 전쟁 장면을 비롯한 주요 장면들이 몰타에서 촬영되었고 <다빈치 코드>, <뮌헨>, 를 비롯해 최근 상영된 <킹덤 오브 헤븐>까지 수많은 영화의 촬영지로 애용되었다. 한국영화 <실미도>의 수중 전투장면도 몰타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한다.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로 1년 내내 여행하기 좋다는 점도 몰타의 매력 중 하나다. 여름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며, 겨울은 매우 따뜻해서 4℃ 이하로 내려가는 일이 드물고 눈·안개가 전혀 없어 한겨울에도 여행하기에 좋다. 영국령이었던 시절의 영향으로 어디에서나 영어가 자연스럽게 통용된다.

The Knights of St. John...

서기 1530년, 인구 1만 명도 채 안 됐던 지중해의 평화로운 나라 몰타가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된 것은 성 요한 기사단(후에 ‘몰타 기사단’으로 이름이 바뀐다)이 건너오고 난 후부터다. 튜튼 기사단, 템플 기사단과 함께 십자군의 3대 기사단을 형성했던 성 요한 기사단은 유럽 8개국(프랑스, 독일, 오베르뉴, 프로방스, 이탈리아, 영국, 아라곤(스페인), 포르투갈) 출신의 기사들로 구성됐고 예루살렘에서 병든 순례자들과 부상을 입은 십자군 기사들을 치료하고 돌보는 일이 주된 임무였다.
십자군 원정에서 돌아온 기사들이 하나둘씩 기사단에 가입하면서 점차 규모가 확대되고 종교적 군사 단체의 모습을 갖추게 된 성 요한 기사단은, 1309년 그리스 로도스섬을 본거지로 삼고 본격적인 구호 활동과 함께 이슬람 교도들과의 전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1522년 오스만투르크 슐레이만 대제의 공격으로 함락 당한 후, 신성로마제국의 제왕 카를 5세로부터 매년 매 한 마리를 조공으로 바친다는 조건하에 시칠리아와 튀니지 사이에 있는 몰타를 건네받게 되었다. 어렵게 본거지를 얻은 기사단은 소박한 섬나라를 난공불락의 요새로 재건하는 대대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수도 발레타를 중심으로 해안선을 따라 튼튼한 성벽을 쌓고 적들의 침입에 대비했다. 다시 오스만투르크의 침공이 이어졌지만 굳건한 성벽과 지리적 잇점을 이용한 뛰어난 해상 용병술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후 몰타 기사단은 17~18세기부터 조금씩 부패와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결국 1799년 나폴레옹에게 몰타섬을 점령 당한 후 성 요한 기사단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기사단을 잃은 몰타는 나폴레옹에 몰락하면서 1814년 영국의 영토가 된 후,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1979년 독립했다. 공화국 체제를 갖추며 대통령을 뽑은 것이 1974년. 7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녔지만 몰타 공화국으로서의 역사는 불과 30년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200년에 걸쳐 몰타를 지배했던 성 요한 기사단은 지금도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두고 병원 및 의료 사업을 하며 면면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기사단 구호 활동의 영향으로 몰타는 현재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복지를 자랑하는 나라로 꼽힌다.

Maltese...

유구한 역사가 남긴 수많은 유적과 볼거리보다, 지중해 휴양지로서의 매력보다 몰타를 찾는 여행자들의 마음속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존재가 바로 몰티즈(몰타인)다. 작고 왜소한 체구를 지닌 몰타인의 오리지널 혈통은 샘계이지만, 기나긴 역사 동안 페니키아, 로마, 터키, 영국 등 여러 나라의 민족이 섞이면서 혼혈 인종을 이루게 되었다.
낙천적인 지중해 사람들 특유의 품성을 지녀 결코 서두르거나 재촉하지 않는 성격이며, 정이 많고 무척 친절한 데다 어려움에 처한 이를 도와주고 싶어 하는 착한 성품이 몸에 배어 있다. 또 개인보다 가족·지인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몰타인들은 항상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며 진심으로 대하기를 좋아한다. 유럽권에 속하지만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유럽 특유의 개인주의는 몰타인들에게 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다. 여행자를 대하는 태도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길에서 지도를 펼치기만 해도 반드시 누군가 다가와 웃는 얼굴로 길을 가르쳐 준다. 섬나라 특유의 배타적인 자세도 이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따듯한 성품과 친절함 그리고 강력한 흡인력으로 여행자들을 매료시키는 몰타인들이야말로 몰타가 지닌 최고의 관광자원이라 할 수 있다.

Part 1 몰타섬 Malta

Valletta ● 발레타

몰타의 수도인 발레타는 성 요한 기사단이 몰타에 건너온 후 오스만투르크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자연 지형을 살려 만든 성곽 도시. 당시 만들어진 연한 황금빛 성벽의 요새와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거리 풍경,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적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수도라고는 하지만 걸어서 30분이면 도시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찾아가는 법 몰타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정도. 몰타섬 전역을 잇는 버스터미널이 발레타 시티게이트 바로 앞에 위치.
둘러보기 팁 메인 입구인 시티게이트에서 여행을 시작하자. 오른쪽 길 끝에 자리한 어퍼 바라카 정원을 둘러본 후 리퍼블릭 거리를 따라가며 주요 볼거리를 하나씩 구경하자.

Cottonera ● 코튼네라

성 요한 기사단이 몰타에 처음 도착해 삶의 터전을 마련했던 곳이다. 발레타와 그랜드 하버 쪽으로 돌출된 반도에 자리한 비토리오사, 센글리아, 코스피쿠아의 세 개의 도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코튼네라 혹은 스리 시티(Three Cities)라고 부른다. 고풍스러운 성벽과 거리, 건물들이 즐비한데 황금빛 돌로 지어진 집들이 좁은 골목에 늘어서 있는 비토리오사가 세 도시 중 가장 크고 볼거리가 많다. 센글리아는 현지인의 생활상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서민적인 거리이며, 비토리오사와 센글리아 사이에 위치한 코스피쿠아는 요트가 죽 늘어선 항구를 끼고 있어 이국적인 멋이 물씬 풍긴다.

찾아가는 법 발레타 버스터미널에서 1·2·4·6번 버스 이용

Mdina ● 임디나

발레타에서 서쪽으로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이곳은 성 요한 기사단이 몰타에 오기 이전까지 몰타의 정치적 중심지이자 수도였던 곳이다. 페니키아인들이 지은 성을 로마인들이 도시로 개발한 후, 아랍인들이 이주해 와 거리 곳곳에 다민족 문화의 독특한 매력들을 남겨놓았다. 적이 침입하기 힘든 높은 곳에 지어져 있어 주로 귀족층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발레타가 생긴 이후 모두 임디나를 떠나 발레타로 가버려 도시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고 해서 ‘고요한 도시(Silent City)’라는 별명이 붙었다. 임디나로 들어가는 성문 맞은편에 위치한 라바트(Rabat)는 임디나보다 서민적인 활기가 느껴지는 곳으로, 레스토랑과 상점, 카페 등이 즐비하다. 성 안의 골목들은 하나같이 구불구불하게 굽어 있는데, 적의 총탄을 피하기 위한 설계라고 한다.

찾아가는 법 발레타 버스터미널에서 65·80·81·84·86번 버스 이용

타 아일 크래프트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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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유리 공예품 숍과 레이스 전문점, 금속 제품 숍이 자리한 공예품 쇼핑타운이다. ‘임디나 글라스’에서는 접시와 컵 등의 식기와 각종 장식품, 꽃병, 벽걸이용 시계 등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유리 제품을 판매한다. 숍 안에는 공방이 함께 위치해 장인들이 유리 제품을 만드는 모습을 옆에서 구경할 수 있다. 긴 막대 끝에 뜨거운 유리 뭉치를 달고 입으로 후후 불어서 꽃병을 만드는 게 신기해 한참을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다. 바로 옆에 자리한 금속 공예품 상점에서는 몰타 십자가 모양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다. 발레타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걸린다.

전화 2141-5786 영업시간 08:00~16:30(토요일 09:00~13:00) 정기휴일 일요일 찾아가는 법 발레타 버스터미널에서 65·86번 버스 이용

몰타의 상징, 몰타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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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바탕에 끝이 갈라진 빨간 십자가 모양을 한 몰타 십자가는 성 요한 기사단의 제복을 장식했던 엠블럼으로, 지금은 몰타 국기를 비롯한 모든 상징물에 이 십자가가 쓰인다. 뾰족한 여덟 개의 날은 각 기사단의 출신국을 상징하는 것. 성 요한 대성당과 기사단장의 궁전은 물론 교회, 성당, 길거리에서 항상 마주칠 수 있다. 몰타 십자가를 모티프로 한 각종 기념품도 많이 있다.

Nature & Activity

선물할까? 기념품으로 챙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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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글라스
16세기 후반부터 몰타의 주요 산업으로 성장한 유리 공예는 현재 몰타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다. 생산되는 지역에 따라 임디나 글라스, 페니키아 글라스, 고조 글라스의 3종류로 나뉘는데, 각각 색깔과 디자인, 무늬가 조금씩 다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유리 벽걸이 장식품이 Lm50 정도로 다소 비싼 편이다.

몰타 십자가
기사단의 상징인 십자가를 모티프로 한 다양한 제품들은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제일 좋은 아이템이다. 은으로 만든 펜던트와 브로치, 팔찌 등의 액세서리 종류가 많으며, 벽에 거는 장식품과 레이스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작은 펜던트는 Lm5 정도에 구입 가능하다.

보트의 눈
몰타의 항구에서 만나는 작은 보트마다 빠짐없이 달려 있다. 이집트의 ‘오실리스의 눈’에서 유래한 것으로 풍랑으로부터 보트를 지킨다는 의미가 숨어 있다. 눈 모양의 벽걸이 장식품과 냉장고 자석, 눈이 그려진 티셔츠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냉장고 자석 Lm2 정도.

와인
저렴하면서 맛있기로 소문난 몰타 와인은 선물용으로도 인기 있다. 몰타섬과 고조섬에 몇 개의 와이너리가 있는데, 생산량이 적은 데다 현지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해외 수출을 전혀 하고 있지 않아 희소가치가 크다. 가격과 종류는 천차만별인데 보통 720ml 1병에 약 Lm4 정도다.

레이스 제품
여인들이 밖에 나가는 일이 쉽지 않았던 옛날에는 대부분의 여인들이 집에서 레이스를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레이스 제품과 손뜨개 제품을 만드는 기술이 발달하게 되었다고. 테이블보와 냅킨 등의 주방용품부터 숄, 블라우스 등의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다. 가격은 테이블보 Lm8 정도.

성 요한 대성당 & 뮤지엄

1577년 제롤라모 카사르가 설계한 이곳은 기사단의 수호성자인 요한에게 바쳐진 성당으로, 발레타의 볼거리들 중 가장 먼저 가 봐야 할 곳이다. 두 개의 종탑이 우뚝 서 있는 입구로 들어서면 금박과 은으로 장식된 거대한 실내 양쪽으로 8개의 기사단 국가별 예배실이 자리하고 있다. 당시 최고 권력의 아라곤(스페인) 기사 예배실이 가장 화려하다. 성당 바닥 아래에는 400명이 넘는 역대 기사들의 유해가 묻혀 있는데, 모자이크 형식으로 하나하나 섬세하게 조각된 대리석이 덮여 있어 밟고 있기 죄송스러울(!) 정도다. 성당 지하에는 기사단장의 무덤이 있으며 견학도 가능하다. 성당 건물 오른편에 자리한 작은 미술관에는 미켈란젤로와 어깨를 나란히 한 이탈리아 회화의 거장 카라바조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목 잘린 세례 요한’, ‘성 히에로니무스’ 등의 유명 작품은 꼭 감상하자. 성당 내부는 하이힐을 신고 입장할 수 없으므로 입구에서 슬리퍼를 구입해 신고 들어가자(¢25).

전화 2122-0536 개관시간 09:30~16:30(토요일은 ~12:30) 정기휴일 일요일·공휴일 입장료 Lm1(12세 이하 무료 입장) 찾아가는 법 리퍼블릭 거리 중간 지점

어퍼 바라카 정원

발레타 성벽 남쪽에 위치한 정원으로, 지중해에서 가장 큰 항구인 그랜드 하버와 내해(內海)를 한눈에 구경할 수 있다. 바다 건너 오른편으로는 성 요한 기사단이 몰타에 처음 정착했던 코튼네라의 성곽 전체가 눈에 들어온다. 예전엔 날씨가 좋은 날이면 바다 건너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까지 보였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대기오염 때문에 볼 수 없다. 정원 안은 분수와 나무들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입장료 무료 찾아가는 법 발레타 시티 게이트에서 걸어서 5분

리퍼블릭 거리

발레타 시티 게이트에서 성 엘모 요새까지 일자로 뻗은 거리로, 발레타의 메인 거리이자 몰타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길 양쪽으로는 은 세공품과 레이스, 그림엽서 등을 파는 기념품 상점을 비롯해 의류·가방·신발·잡화 등의 유명 브랜드 숍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중앙 광장에는 노천 카페와 야외 테이블을 갖춘 레스토랑이 있으므로 자리를 잡고 앉아 커피 한 잔 즐겨보는 것도 좋다. 길 곳곳에 놓인 알록달록한 꽃 가판대와 영국식 전화박스, 커다란 우체통 등이 매력적인 조화를 이룬다. 기사단장의 궁전 앞에서 말이 끄는 관광마차를 타고 발레타 한바퀴를 돌아볼 수 있다.


세이프 헤븐 공원

센글리아의 반도 끝에 자리한 작은 공원이며, 공원 건너편으로 거대한 성벽 위에 우뚝 선 발레타와 그랜드 하버, 눈이 시리도록 파란 바다가 만들어내는 웅장한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느 곳으로 눈을 돌려도 그림 같은 멋진 풍경이어서 카메라를 갖다 대기만 해도 작품 사진이 나온다. 전망탑 윗부분의 각 면에 조각되어 있는 플라멩코와 라틴어 문장들, 커다란 귀와 눈 모양은 다른 전망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장식이다.

성 로렌스 교회

기사단이 몰타에 최초로 세운 교회로, 발레타에 성 요한 대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기독교와 관련된 중요한 역할을 했다. 1697년 기사단장인 펠레로스와 몰타의 건축가인 로렌조 가파가 설계했으며, 웅장한 바로크 양식의 외관이 돋보인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폭격으로 건물 대부분이 파괴됐고, 이후 새로 지어졌다. 웅장한 돔 형태의 지붕과 대리석으로 조각된 바닥, 고대 로마의 순교자인 성 로렌스의 일대를 그린 아름다운 회화 작품들이 실내를 장식하고 있다. 교회 바로 앞에는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는 독립기념탑이 서 있다.

입장료 없음


몰타 익스피리언스

기원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몰타의 역사를 그린 짧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표를 사고 실내로 들어가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아 전용 헤드폰을 착용한 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된다. 영어·중국어·일본어·독일어·프랑스어 등의 언어로 들을 수 있지만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다. 빠른 전개와 화려한 영상이 시선을 한데 모으기 때문에 역사를 다룬 영화라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어느새 날아간다. 상영 시간은 총 45분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 시간에 1편씩 총 6편 상영된다. 영화관이 자리한 지하 동굴 안에는 기념품점도 자리하고 있다.

전화 2124-3776 영화 상영시간 11:00, 12:00, 13:00, 14:00, 15:00, 16:00 관람료 Lm2.5 찾아가는 법 로어 바라카 가든과 성 엘모 요새 사이에 위치 홈페이지 www.themaltaexperience.com

하버 크루즈

중세시대 황금색 요새와 건물들이 그려내는 그림 같은 해안선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하버 크루즈를 이용하는 것이 정답이다. 슬리마에서 출발해 약 1시간 동안 마르삼셋(Marsamxett)베이와 그랜드 하버를 통과, 코스피쿠아·센글리아·비토리오사를 훑어보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명소를 통과할 때마다 안내원이 영어로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크루즈 내부는 실내인 1층과 야외인 2층으로 나뉘는데, 360。로 펼쳐지는 항구 모습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반드시 2층으로 올라가자. 햇볕이 강하므로 선크림과 모자는 필수. 성 엘모 요새와 세이브 헤븐 공원의 전망대 등은 바다 쪽에서 바라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보트는 매일 5편씩 운항하는데, 계절과 기후에 따라 운항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점검하자. 내릴 때 가이드에게 약간의 팁을 주는 것이 좋다.

캡틴 모건 크루즈 Captain Morgan Cruises
전화 2346-3333 보트 운항시간 10:30, 11:30, 12:30, 13:15, 14:45(기후에 따라 변동 가능) 승선료 Lm6.75 홈페이지 www.captainmorgan.com.mt

하자르 임

블루 그로토 근처에 자리한 하자르 임은 기원전 3800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선사시대 거석사원으로, 고조섬의 주간티아 신전과 함께 인간이 만든 가장 오래된 구조물로 꼽힌다. 돌을 쌓아 만든 신전은 원시시대의 다산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살찐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세월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은 정교한 건축 기술이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신전에 사용된 돌 하나의 무게가 무려 최대 20t에 달해 선사시대 거인이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몰타의 비너스 상’이라고 불리는 석조 여신상이 이곳에서 출토돼 현재 발레타 고고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개방시간 09:00~17:00 정기휴일 12월 24·25·31일, 1월 1일 입장료 Lm2 찾아가는 법 발레타 버스터미널에서 38·138번 버스 이용

블루 그로토

몰타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곳이며, 오랜 시간 동안 파도의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안가의 바위 동굴을 보트로 돌아보게 된다. 보트 선착장에서 열 명 남짓 탈 수 있는 작은 모터보트를 타고 5분 정도 들어가면 거대한 바위산 아래로 드문드문 구멍 뚫린 동굴이 나타난다. 컴컴한 동굴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뱃머리를 돌리는 순간, 동굴 안으로 들어온 햇살이 반사되어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파이어색으로 변한 바다가 눈 아래로 펼쳐지는데, 동굴 안으로 빛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오전 중에 가는 것이 포인트. 블루 그로토로 향하는 도로 근처의 전망대에서도 동굴을 볼 수 있지만 보트를 타고 즐기는 것에는 견줄 수 없다. 보트를 타는 시간은 약 30분. 겨울에는 파도가 심해서 운항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자.

정기휴일 12월 25일, 1월 1일 보트 이용료 Lm3 찾아가는 법 발레타 버스 터미널에서 32·34번 버스 이용

마샬록 항구 Mars

15~16세기 그리스군과 터키군의 격전지였던 곳이다. 몰타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항구로, 전형적인 어촌 풍경과 서민들의 삶이 어우러져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몰타의 상징인 눈 달린 보트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주 일요일마다 신선한 해산물을 파는 피시 마켓과 함께 레이스와 와인, 꿀, 티셔츠 등의 기념품을 파는 시장이 열려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크게 붐빈다. 해안선을 따라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시푸드 레스토랑이 즐비해 하루 종일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찾아가는 법 발레타 버스터미널에서 27·427·627번 버스 이용

기사단장의 궁전

1547년에 세워진 이곳은 역대 기사단장들의 공식 회의와 집회가 열리던 궁전으로, 지금은 몰타 대통령의 집무처와 국회회의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집무처와 회의장은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지만, 기사단 시대의 유물과 방을 그대로 남겨둔 2층은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역대 기사단장들과 유럽 군주들의 초상화, 중세시대의 가구, 다양한 예술품, 문양이 그려진 화려한 대리석 바닥 장식을 보고 있으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당시 의회로 사용되던 방과 회의실, 식당, 무기 저장실 등이 있으며, 실내는 당시의 유명한 건축가들이 직접 내부를 장식해 16세기 유럽의 예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복도에는 역대 기사단의 갑옷과 투구를 쓴 기사들의 동상이 늘어서 있어 위엄이 느껴진다.

전화 2122-1221 개장시간 09:00~17:00 정기휴일 12월 24·25·31일, 1월 1일, 공휴일 입장료 Lm2 찾아가는 법 리퍼블릭 거리의 팰리스 광장 바로 앞에 위치

카사 로카 피콜라

16세기에 지어진 귀족의 저택을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곳이다. 고급 가구와 식기 등의 생활용품, 아름답게 꾸며진 침실, 서재, 식당, 예배당 등을 둘러보며 당시 귀족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지금도 개인 소유의 저택으로 사람이 살고 있으며, 집주인이 정해진 시간마다 직접 가이드 투어를 하며 집 내부 시설들을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거실에 달려 있는 이탈리아의 장인이 만든 화려한 샹들리에와 벽에 걸린 레이스 장식품, 고가의 몰타 전통 시계를 통해 예전 귀족들의 호화로운 생활상을 알 수 있다. 지하에는 전쟁이 났을 때 몸을 숨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피신처가 있고, 1층에는 몰타 십자가로 만든 각종 장식품과 몰타 와인, 레이스 등을 판매하는 기념품점이 자리하고 있다.

전화 2123-1796 개관시간 10:00~16:00 정기휴일 일요일·공휴일 입장료 Lm2 찾아가는 법 성 요한 대성당에서 성 엘모 요새 쪽으로 걸어서 1분

Part 2 고조섬 Gozo

고조섬, 이렇게 둘러보자!

Photo Gallery

Luxury Resort Hotel

가 볼 만한 레스토랑 & 카페 *

드웨이라 베이

고조섬의 서부 해안은 바위산이 깎여 만들어진 변화무쌍한 해안선으로 유명하다. 볼 만한 기암 절경들은 드웨이라 베이에 주로 몰려 있는데, 오랜 세월 동안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생긴 거대한 바위 펑거스 록(Fungus Rock)과 바위에 문처럼 구멍이 뚫린 시 아치(Sea Arch)는 고조섬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포인트로 꼽힌다. 펑거스 록은 옛날에 불치병을 고쳐주는 버섯이 자란다고 해서 유명해진 바위로, 버섯 채취를 위해 승강기까지 설치되었는데 훗날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고. 시 아치 바로 옆에는 해식 동굴을 통해 바다와 연결되는 내해(內海)가 있는데, 보트를 타고 이곳으로 나가서 시 아치를 구경할 수도 있다.

입장료 무료

타피누 성당

높은 성벽 위에 우뚝 서 있는 이 성당은 겉보기에는 다른 성당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지만, 조금 특별한 사연을 지니고 있다. 19세기에 한 여인이 이 성당에서 어머니의 병을 고쳐달라고 소원을 빌었는데, 며칠 후 실제로 어머니의 병이 다 나았고 이 사실이 크게 알려지면서 ‘소원을 들어주는 성당’으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지금도 소원을 빌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여행자들이 몰려들고 있는데, 예배당 안쪽 복도에는 이곳에서 기도를 하고 병이 다 나은 환자의 목발, 수많은 사연이 담긴 편지와 각종 물건들이 복도 벽을 꽉 메우고 있다. 성당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을 삼가도록 하자.

개방시간 07:00~12:30, 13:30~19:00(일요일 13:30~19:00) 입장료 무료

칼립소 동굴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의 주인공인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 당시 9년 동안 살았다는 전설을 지닌 동굴이다. 동굴 자체는 작고 특별할 것 없지만, 동굴 안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라믈라 베이(Ramla Bay)의 아름다운 풍경은 고조섬의 빼놓을 수 없는 절경 중 하나다. 라믈라 베이는 고조에서 가장 멋진 비치로 꼽히는 해변으로, 여름 시즌이 되면 휴양을 즐기러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동굴 정문에서 동굴까지 이어지는 길에 자리한 작은 정원에는 봄·가을이 되면 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룬다.

입장료 무료

캠핑스키 호텔 성 로렌스 리조트 & 스파

럭셔리 호텔&리조트 체인의 대명사인 캠핑스키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다. 몰타국제공항에서 약 45km 떨어진 고조섬에 위치했으며, 1999년 문을 연 이후 2004년에 객실 설비와 외관을 리뉴얼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서비스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몰타 전통 스타일로 꾸며놓은 총 122개의 객실에는 각각 개인 발코니가 딸려 있으며, 자쿠지 배스 혹은 클래시컬한 고급 욕조가 준비되어 있다. 2개의 메인 레스토랑과 라운지 바, 2개의 풀 바가 있고 카페 라운지 바에서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호텔 직영 농장에서 재배한 채소를 사용하고, 셰프가 매일 직접 골라 구입해 오는 신선한 식재료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31개의 트리트먼트 룸을 갖추고 정통 스파 테라피를 제공하는 ‘캠핑스키 스파’는 이곳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다양한 마사지 메뉴와 보디 랩, 스팀 배스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인도에서 온 테라피스트가 상담을 통해 게스트에게 맞는 마사지와 식이요법을 제안해준다.

주소 Triq ir-Rokon, San Lawrenz GRB 104, Gozo 전화 2211-0000 객실수 122개 객실료 Lm37~ 홈페이지 www.kempinski-gozo.com

레스토랑

카페

인터콘티넨탈 몰타

몰타의 5성급 호텔 중 가장 최근(2003년 1월)에 지어진 곳으로, 280개의 딜럭스 룸과 50개의 이그제큐티브 룸, 88개의 클럽 룸 등 총 451개의 객실을 보유한 초대형 호텔이다. 모든 객실에 더블베드가 준비되어 있으며, 인삼과 마카다미아를 사용한 천연 욕실제품을 비치했다. 클럽 룸을 이용할 경우, 14층에 마련된 클럽 전용 라운지에서 따로 체크인을 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알코올 음료를 포함한 음료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7개의 레스토랑에서 수준급 셰프들이 선보이는 몰타 전통 음식, 아시안·이탈리안·웨스턴 등 세계 각국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만끽해 보자. 걸어서 3분 거리에 호텔 투숙객만 사용 가능한 프라이빗 비치가 자리했으며, 몰타의 번화가인 성 줄리안 거리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쇼핑과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기에 좋다.

주소 St. George’s Bay, St.Julian’s STJ 02 전화 2137-7600 객실수 451개 객실료 Lm46~ 홈페이지 malta.intercontinental.com


르 메르디앙 페니키아

1937년에 오픈한 호텔로, 몰타에 지어진 최초의 호텔이다. 클래식한 느낌의 외관부터 로비와 객실까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콜로니얼풍으로 깔끔하게 꾸며진 객실에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선이 깔려 있다. 객실 바닥은 몰타의 전통 문양이 들어간 타일로 장식되어 있으며, 욕실은 샤워 룸과 욕조가 분리된 스타일이다. 호텔 소유의 넓은 정원에서 산책을 즐기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각종 연회를 열 수 있는 3개의 홀에는 몰타의 유명 작가인 카르와나의 작품이 걸려 있다. 명성에 걸맞게 유명 인사들의 방문도 잦다. 영국 여왕과 일본 천왕도 몰타 방문 시 이곳에 묵었으며 단골 고객 명단에는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발레타 게이트 바로 앞에 위치해 여행과 이동이 편리하다.

전화 2122-5241 객실수 277개 객실료 Lm53~ 홈페이지 malta.lemeridien.com 주소 The Mall Floriana, Valletta, VLT 16

웨스틴 드라고나라 리조트

웨스틴 호텔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감도는 5성급 리조트 호텔이다. 번화가인 성 줄리안 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ㄷ자 형태로 지어진 건물에 27개의 스위트 룸, 2개의 펜트하우스와 29개의 럭셔리 스위트 룸을 포함한 총 34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모든 객실은 바다를 볼 수 있는 오션 뷰로 준비되어 있으며 발코니가 딸려 있고 몰타의 다른 5성급 호텔들에 비해 객실이 넓은 편이다. 2개의 야외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키즈 클럽, 쇼핑센터, 호텔 소유의 프라이빗 비치 등 부대시설도 충실하며, 몰타에서 가장 럭셔리한 카지노인 ‘드라고나라 팰리스 카지노’를 함께 운영한다. 호텔 뒤쪽의 해변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고급스러운 3개의 레스토랑과 바는 투숙객 외의 손님들도 많이 찾는 만큼 인기 있다.

전화 2138-1000 객실수 341개 객실료 Lm53~ 홈페이지 www.westinmalta.com 주소 Dragonara Road, St Julian’s STJ 02

빅토리아 요새

고조섬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빅토리아 지구의 가장 높은 곳에 지어진 성곽으로, 고풍스러운 거리와 건물들이 즐비한 모습이 몰타의 임디나와 많이 닮았다. 입구에서 대성당이 위치한 광장까지 이어진 길에는 시장과 교회, 마을이 자리하고 있으며, 집들이 늘어선 골목 안은 미로에 가까울 만큼 복잡하게 길이 이어져 있다. 요새 중앙에 자리한 대성당은 겉보기에는 특별할 것이 없지만, 천장 한가운데에 그려진 움푹 들어간 돔 모양의 그림으로 유명하다. 성당을 지을 당시 비용이 모자라서 돔 지붕을 만들지 못해 그림으로 대체한 것이라고 한다. 요새의 정상에 오르면 고조섬의 모습이 360°로 한눈에 들어온다. 성당이 자리한 광장 왼쪽에는 재판소가 자리하고 있다.

대성당 개방시간 10:00~13:00, 13:30~16:30 정기휴일 일요일·공휴일 입장료 Lm2.5

폰타나 공동 세탁장

‘샘이 있는 곳’이라는 뜻의 폰타나 거리에 자리한 공동 세탁장으로, 동굴처럼 지어진 건물 속에 6~8명이 동시에 빨래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지금도 인근 주민들이 아침마다 세탁물을 들고 이곳에 모여서 빨래를 한다는 사실. 세탁장 바로 앞에 있는 기념품점 ‘폰타나 코티지’에서는 폰타나의 명물인 레이스로 만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섬세한 손길로 레이스를 짜는 모습을 직접 구경할 수 있다. 가격은 작은 컵 받침대 하나에 ¢99 정도로 저렴하다. 고조섬에서 유리 세공품도 판매한다.


염전

지중해의 뜨거운 태양 아래 생산되는 몰타의 천일염은 굵고 품질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위에니 베이(Xwejni Bay)에 자리한 이곳은 로마시대에 만들어져 2000년의 역사를 지닌 염전으로, 가로 2m, 세로 3m 정도의 움푹 파인 사암에 바닷물을 며칠간 담아 놓으면 특별히 손을 대지 않아도 뜨거운 태양과 해풍으로 자연스럽게 소금이 만들어진다. 수백 개의 소금밭이 쫙 펼쳐진 모습은 멀리서 봐도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소금은 주로 유럽 등지로 수출되며 몰타섬의 시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주간티아 신전

몰타섬의 하자르 임과 더불어 기원전 3600년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선사시대 거석신전이다. 하자르 임은 선사시대 거인이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주간티아 신전의 이름은 그 거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신전은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한쪽에는 다섯 개의 방이 만들어져 있고 나머지 하나에는 4개의 방이 있다. 각각의 방은 동쪽을 향하고 있으며 입구에는 제물로 쓰일 동물을 올려놓는 제단이 설치되어 있다. 198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수천 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은 정교한 건축 기술은 지금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개방시간 09:00~17:00 정기휴일 12월 24·25·31일, 1월 1일 입장료 Lm1

에디스 카페 레지나

발레타의 리퍼블릭 거리 한복판의 광장에 자리한 카페로, 맛있는 커피와 함께 피자와 파스타,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식사를 하며 오고 가는 관광객들을 구경하는 재미는 유럽의 노천 카페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카푸치노· 카페라테 등 커피와 음료수 메뉴가 아주 다양하다. 파스타 마리나라 Lm2.50, 카푸치노 ¢60, 바나나셰이크 Lm1.30으로 번화가에 자리한 카페치고는 저렴한 편. 노천 카페이지만 실내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비가 오거나 더운 날씨에도 이용할 수 있다.

주소 Republic Square, Valletta 23628 Malta 전화 2122-0314 영업시간 10:00~22:00

카페 폰타넬라

임디나의 대성채 안에 자리한 고풍스러운 카페로, 몰타를 소개한 가이드북이나 여행잡지에 반드시 실릴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수십 종류의 케이크와 커피, 영국식 포트 티를 맛볼 수 있는데,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일반 케이크의 두 배 정도 크기를 맛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진한 초콜릿 맛이 일품인 초콜릿 케이크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성채 위쪽에 자리한 야외 테이블에 앉으면 몰타섬 전경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다. 영국식 포트 티 ¢ 45, 핫초코 ¢ 80, 초콜릿 케이크 ¢ 90으로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다.

전화 2145-4264 영업시간 10:00~18:00(토·일요일 ~20:00) 주소 1,Bastion Street, Mdina Malta

일 카르텔

고조섬
일 카르텔 Il-Kartel Map p.54 A
평화로운 해안가 마을에 자리한 레스토랑 고조섬 북부의 리조트 지역인 마르살폰 베이에 자리한 해산물&몰타 전통 음식 레스토랑이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쾌활한 매니저가 메뉴판을 가져다주는데, 각종 생선과 오징어, 랍스터, 문어, 굴 등이 친절하게 그려져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몰타의 명물 토끼고기 요리는 Lm4.25, 생선 등의 해산물 요리는 시가로 가격이 결정된다. 드라이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 훈제 연어, 포도 등이 접시 한가득 담겨 나오는 애피타이저는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양이 많다. 바다 바로 옆에 마련된 야외 테이블에 앉으면 지중해의 따스한 햇살 아래 탁 트인 바다를 즐기며 식사할 수 있다.
전화 2155-6198 영업시간 12:30~15:00, 19:00~23:00 홈페이지 www.il-kartellrestaurant.com
주소 Marsalforn Bay, Gozo

01 겉보기엔 허름해 보여도 식사 때만 되면 자리를 잡기 힘들 만큼 붐빈다. 02 그릴에 구운 오징어 요리 Lm3. 03 둥그런 아치형의 천장이 독특한 실내.

고조섬 북부의 리조트 지역인 마르살폰 베이에 자리한 해산물&몰타 전통 음식 레스토랑이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쾌활한 매니저가 메뉴판을 가져다주는데, 각종 생선과 오징어, 랍스터, 문어, 굴 등이 친절하게 그려져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몰타의 명물 토끼고기 요리는 Lm4.25, 생선 등의 해산물 요리는 시가로 가격이 결정된다. 드라이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 훈제 연어, 포도 등이 접시 한가득 담겨 나오는 애피타이저는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양이 많다. 바다 바로 옆에 마련된 야외 테이블에 앉으면 지중해의 따스한 햇살 아래 탁 트인 바다를 즐기며 식사할 수 있다.

전화 2155-6198 영업시간 12:30~15:00, 19:00~23:00 홈페이지 www.il-kartellrestaurant.com
주소 Marsalforn Bay, Gozo



타 페피 레스토랑

마샬록 항구 근처 길가에 자리한 레스토랑으로, 각종 해산물 요리와 스테이크 등의 웨스턴 요리를 선보인다. 주변에 비슷한 해산물 레스토랑이 즐비한데, 유독 이곳만 사람들로 붐비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같은 메뉴라도 양이 유달리 풍부하고, 솜씨 좋은 셰프의 손맛이 깃든 맛있는 요리로 현지인 단골은 물론 소문을 들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기 때문이다. 두툼한 쇠고기를 통째로 구워낸 페퍼 스테이크 Lm6.25, 도미구이 Lm5.75. 실내 공간은 약간 좁아서 답답하므로 길가에 자리한 야외 테이블에 앉자.

전화 2165-0664 영업시간 12:00~15:00, 19:30~23:00 주소 Xatt is-Sajjieda Marsaxlokk Malta

휴고스 라운지

클럽과 바, 레스토랑이 밀집한 성 줄리안 거리 한복판에 위치한 바&레스토랑이다. 조명을 최대한 낮춰 전체적으로 어둡게 인테리어한 실내는 모던한 와인 바에 가까운 분위기다. 스시와 각종 누들, 말레이시아식 사테(꼬치구이), 태국식 수프 등 정통 아시안 요리가 중심이며 칵테일과 와인, 일본식 사케 메뉴도 갖추고 있다. 새우를 넣은 매운 국수(별로 맵지는 않다) Lm6.30, 5종류의 모둠 스시 플레이트 Lm5.40. 한쪽에 자리한 바에서 가볍게 술 한 잔 즐기는 것도 좋다. 친절하고 쾌활한 종업원들의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인다.

전화 2138-2264 영업시간 12:00~15:00, 19:00~ 01:00 홈페이지 www.hugosloungemalta.com 주소 Hugo’s Lounge, St. George’s Road, Paceville, Malta

그로토 테번

옛날 지하 묘지로 사용되던 동굴을 개조해 만든 레스토랑&와인 바로, 임디나에서 걸어서 3분 걸리는 라바트에 위치한다. 오너의 남편인 프랑스인 셰프가 만들어내는 정통 프렌치 요리와 몰타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90종류 이상의 와인 리스트가 준비돼 있다. 오너가 직접 그린 개성 넘치는 그림들이 벽면 곳곳을 장식하고 있으며 원하는 사람은 구입도 가능하다. 신선한 오늘의 생선 요리 Lm6.45, 달팽이 요리 Lm3.95 등으로 가격대도 저렴한 편. 몰타에서 생산된 밀로 만든 빵인 ‘호프스 비제이트’도 맛있다. 10명 이상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룸도 마련되어 있다.

전화 2145-5138 영업시간 12:30~15:00, 19:00~22:30 주소 9/12 Parish Square, Rabat Malta



테라짜

슬리마의 항구 근처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몰타를 찾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단골로 이용할 만큼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실내는 그리 넓지 않지만 아늑한 느낌이 들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커플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2층의 테라스에 자리한 단 하나의 테이블을 추천한다. 저녁 무렵에 가면 환상적인 선셋을 구경할 수 있다. 물론 예약은 필수. 식사 전에 제공되는 콩을 발효시켜 만든 몰타 전통 페이스트와 비스킷은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대하참치구이, 해물 리조토 등의 해산물 요리 외에 직접 구운 치즈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등 디저트 메뉴도 알차다.

전화 2138-4939 영업시간 12:00~23:00 주소 Spinola Bay, St. Julian’s Malta

라 미고

20년 전 오픈한 작은 레스토랑으로, 몰타 요리와 이탈리안 요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발레타에서 약 30분 정도 걸리는 멜리하 지역의 주택가에 위치했으며, 격식을 갖추지 않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100가지가 넘는 메뉴 중 몰타의 명물 음식인 토끼고기구이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라고. 전채 요리와 메인, 디저트로 구성된 3코스를 Lm5~7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피자 종류는 Lm2.60부터. 8종류의 몰타 와인과 13종류의 외국산 와인도 준비되어 있다.

전화 2152-0822 영업시간 11:00~14:00, 18:00~ 23:00 주소 79, Main Street, Mellieha. Malta

몰타 여행 정보

● 일반 정보

시차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느리다. 3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까지 실시되는 서머타임 때는 7시간이 느리다.

비자 3개월 이하의 단기 체류 시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다.

통화 및 환전 몰타 리라(Lm)를 쓴다. 1Lm=약 2860원(2007년 1월 19일 기준). 1Lm은 ¢100이다. 몰타 리라는 한국에서 환전할 수 없으므로, 출국하기 전 국내에서 미국 달러나 유로화를 준비한 후 현지 은행이나 호텔, 환전소에서 환전하면 되는데 은행의 환율이 가장 좋다. 2008년부터 유로화가 도입될 예정이다.

물가 물 한 병 ¢40, 카페의 커피 한 잔 ¢60, 샌드위치 한 개 ¢25~60

전화 거는 법 몰타의 국가번호는 356번. 한국에서 몰타로 전화할 때는 국제전화코드+356+해당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 가는 법
한국에서의 직항편은 없으므로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환승편을 이용해야 한다. 로마·런던·파리·프랑크푸르트·취리히·밀라노 등에서 몰타까지 직항편을 운행하며 1~3시간 정도 걸린다.

● 교통
버스 몰타섬과 고조섬의 구석구석을 연결한다. 기본 요금은 ¢15이며 대부분의 구간을 기본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다. 요금은 탑승할 때 운전사에게 지불하면 된다. 이동이 많을 경우 1일 이용권(Lm1.5)을 구입하면 탈 때마다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하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택시 우리나라처럼 아무 곳에서나 택시를 잡을 수 없고 시내의 지정 택시 승차장에서만 탑승할 수 있다. 거리제로 운행되므로 탑승할 때 운전사와 요금을 협상한 후 이용한다. 구간별 적정 요금은 공항↔성 줄리안 Lm8, 발레타↔슬리마 Lm5, 슬리마↔성 줄리안 Lm3, 발레타↔성 줄리안 Lm8.

● 그 외 도움이 되는 정보
쇼핑 발레타의 리퍼블릭 거리와 성 줄리안(St. Julian), 슬리마(Sliema)에 쇼핑센터와 숍들이 몰려 있다. 대부분의 상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번화가의 상점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옷차림 본격적인 여름에 해당되는 4~9월은 매우 더우므로 반소매 옷과 선글라스, 모자 등을 준비하자. 겨울인 10월~다음해 3월은 한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에는 바람이 불고 추워지므로 윈드브레이커와 코트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팁 레스토랑이나 택시를 이용할 경우 보통 요금의 10% 정도를 지불한다. 4성급 이상의 호텔 레스토랑은 15%의 소비세가 요금에 포함돼 청구된다. 호텔 포터는 짐 하나에 ¢50 정도를 주면 된다.

  • 에디터 AB-ROAD
  • 백선영
  • 자료제공 몰타관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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